윤종규 KB금융 회장 "중국과 비즈니스 협력 확대"
윤종규 KB금융 회장 "중국과 비즈니스 협력 확대"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9.04.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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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 패널로 참석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지주
보아오포럼 패널로 참석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도훈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중국 현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보아오(博鰲)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윤 회장은 지난 29일 현지에서 열린 한중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중국 측 인사들과 함께 양국 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정부 측 인사와 기업인 25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음성 기반의 금융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 협력 관계에서 미국과 유럽에 치중된 비즈니스를 중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적인 금융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윤 회장은 석탄 에너지를 사용하는 중국 지역에 한중 양국이 신에너지 분야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환경 보호와 사업성이 균형을 이룬다면 양국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환경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친환경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회장은 보아오포럼의 세션 중 하나인 '핀테크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패널로 참석해 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했다. 윤 회장은 각국의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징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 암호화폐의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융 기업의 디지털화는 직원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를 위해 매년 4월 중국에서 열리는 경제 포럼으로,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린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이번 보아오포럼에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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