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는 14일 사명을 푸본현대생명(FubonHyundai Life Insurance)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이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오는 15일부터 사용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라이프의 전신인 녹십자생명을 인수한 2012년 이후 6년 만에 사명이 바뀐 것이다. 현대라이프는 3천억원 유상증자도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라이프의 최대주주는 대만 푸본생명(62%)이, 2대 주주는 현대자동차그룹(37%)이 됐다. 현대라이프는 유상증자로올해 1분기 157.8%에 머물렀던 지급여력(RBC)비율이올해 말 25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라이프의 최대주주가 된 푸본생명은 대만 푸본금융지주의 계열사로 자산 136조원, 당기순이익 1조2천억원의 대만 최대규모 생명보험사다.

황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