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상반기 당기순이익 작년보다 20.2% 증가
농협금융지주, 상반기 당기순이익 작년보다 20.2% 증가
  • 전병호 기자
  • 승인 2019.07.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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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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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천97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 2천68억원을 제한 것으로, 작년 상반기(8천295억원)보다 20.2% 증가했다. 농협금융 출범 이후 최대다.

2분기 순이익만 보면 5천644억원으로 전분기(4천327억원)보다 30.4% 늘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천94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1%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작년 상반기보다 0.04%포인트 낮아졌으나 이자부 자산이 18조1천억원 늘어난 덕이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5천66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3% 줄었다.

올해 2분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4%로 1분기보다 0.07%포인트 개선(하락)됐다.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이 지주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1천772억원(26.5%) 늘어난 8천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은 상반기에 대손충당금 671억원이 환입돼 순이익이 늘었다.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16.5% 올랐다.

NH투자증권[005940]의 상반기 순이익은 2천7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천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3% 줄었다.

농협금융은 "2분기 주식시장 부진으로 거래 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수익은 부진했다.

NH농협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5.8% 급감했고, NH농협손해보험은 작년 205억원에서 올해 5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생명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며 손해보험은 강원도 산불에 따른 보험금 지급 영향을 받았다고 농협금융은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의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억원, NH저축은행은 84억원으로 22억원이 각각 늘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등 경기 하방 우려가 큰 만큼 내실 중심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업무 전환을 통해 새 고객을 창출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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