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누가될까... 본입찰 진행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누가될까... 본입찰 진행
  • 황아영 기자
  • 승인 2019.11.0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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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황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매각공고를 내고 예비 인수자 모집을 시작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과 함께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천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을 대략 1조5천억∼2조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은 국내 2위 대형항공사이며 국제선 노선 70여개를 보유한 글로벌 항공사다.

취득이 어려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항공업 진입을 노리는 기업에는 가치가 큰 매물이다.

또한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의 자회사와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서울 등 총 6개의 계열사가 통매각 될걱으로 보인다.

다만, 7조원이 넘는 부채와 항공기 노후화 등의 투자비용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9월 금호산업이 진행한 예비입찰을 통해 크게 3개 컨소시엄이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 올랐다.

3곳은 ▲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이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로 출범한 제주항공을 국내 최대 LCC로 키우며 항공사 경영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애경그룹은 운용자산이 1조원을 넘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을 잡아 부족한 자금력을 보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아 인수 시 그룹이 보유한 면세점과 호텔 등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모펀드 KCGI가 어떤 SI와 함께 입찰에 참여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막판 깜짝 등장한 기업은 없지만 흔치 않은 매각에 대기업들이 본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은 끊이지 않고 있다.

금호산업은 이달 중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까지 연내 매각작업을 마무리한다.

한편 본입찰이 유찰될 시 채권단이 재매각을 추진하게 된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문 (사진) = 금호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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