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주사 지분 매각 완료
우리은행, 지주사 지분 매각 완료
  • 전병호 기자
  • 승인 2019.11.2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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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우리은행이 보유 중이던 우리금융지주[316140] 주식 1.8%(1천321만2천670주)가 22일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외국인 장기투자자 등에게 매각됐다. 

`오버행`으로 주가가 급락할 것을 우려해 상법에 따르면 은행이 지주 주식을 보유할 수 없지만 우리은행은 우려를 덜어냈다.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상법상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된 지주사 지분 5.8% 가운데 일부다.

다른 지분 4%는 이미 지난 9월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매각됐다.

이로써 시장의 오버행(대량 대기대물) 우려가 해소됐다고 우리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이날 매각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2%로 높아졌다. 

지분은 소수의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수자들에게 매각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잔여지분 매각 과정에서 장기 성향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그룹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을 신규 자회사로 인수함과 동시에 카드사와 종금사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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