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방문... 소부재 경쟁력 강조
文대통령,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방문... 소부재 경쟁력 강조
  • 주서영 기자
  • 승인 2019.11.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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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생산 업체의 공장을 방문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MEMC 코리아의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장 신설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MEMC 코리아는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이규희 의원,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호승 경제수석, 반도체 관련 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일본이 보복성 무역 조치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상황에서 소재·부품·장비의 대외의존도를 낮춰 경제적 자립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결정 후 효성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참석, 로봇부품 기업 방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현장 국무회의 등을 통해 경제 체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공장 준공으로 불화수소 공급처가 다변화하고 실리콘 웨이퍼 자급률도 35%에서 44%로 상승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에서 "지난 10월 출범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과 제도 개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에 앞서 업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MEMC 코리아 투자에 대한 세제 감면, 화학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패스트트랙 적용 등에 기여한 공무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과도 환담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외국인 투자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우리는 한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며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두고 "외국인 투자가 한국경제 발전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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