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한노총 행사 참석... 대화 물꼬 틀까
이용섭 광주시장 한노총 행사 참석... 대화 물꼬 틀까
  • 주서영 기자
  • 승인 2020.0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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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사진 오른쪽)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2019년 8월 25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사진 오른쪽)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2019년 8월 25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지역 노사 상생형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참여 주체인 노동계가 사업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노동계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노총 광주본부 정기 대의원 대회가 16일 광주본부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1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 계획을 보고·논의할 계획이다.

대회에는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과 대의원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외부 인사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강현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윤종해 의장과 김주영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축사를 한다.

특히 이 시장의 축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관심을 끈다.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 모델인 자동차 공장을 짓는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이후 노동계가 노동이사제 도입, '반 노동계' 현대자동차 임원 해임 등을 요구하며 광주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노동계는 광주시가 노동계의 참여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사업 불참을 선언하고 지난달 자동차 공장 착공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노동계가 상생의 동반자라며 사업 참여를 호소하고 노정협의회 사무국 설치, 노동인권회관 설립 등 노동계와의 협력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서로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시장이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현대차와의 투자 협상 과정에서 노동계와 갈등을 빚을 때마다 이 시장이 한국노총의 체육대회·대의원 대회에 잇따라 참석해 대화의 물꼬를 튼 사례가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이고, 시장님은 계속해서 참석했다"며 "노동계의 참여를 끌어 내려 물밑에서 접촉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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