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올 연말까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위해 1천760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6일 전했다.
WPF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제임스 벨그레이브 대변인은 2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올해 하반기를 한참 넘긴 10월 현재 시점에도 모금액은 목표액의 25%에 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북한의 취약계층 47만5천996명에게 식량 99만2천kt을 지원했다"며 이는 지난 8월의 지원량보다 13%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 "WFP가 북한의 수도 평양이 아닌 식량과 영양 안보가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5살 미만 어린이와 임산부, 모유 수유 여성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지난 22일 '자금부족 긴급 지원금' 명목으로 WFP에 5세 이하 아동, 임신·수유하는 여성, 결핵 환자들의 영양결핍 예방 활동으로 274만5천 달러를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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