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연기에 일정 취소..”→‘코로나19’로 한숨 쉬는 대중문화계 (종합)
“개봉 연기에 일정 취소..”→‘코로나19’로 한숨 쉬는 대중문화계 (종합)
  • 윤희수 기자
  • 승인 2020.02.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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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윤희수 기자 = 국내에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대중문화계에도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이에 사전에 계획되어 있던 영화, 가요, 방송가 일정들이 줄줄이 연기 혹은 취소되면서 관계자들 또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장 울상 짓는 곳은 영화계다. 당장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과 더불어 다음 달 개봉 예정이었던 <결백>, <콜>, <후쿠오카>, <나는 보리>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 27일부터 흑백판으로 상영 예정이었던 <기생충> 또한 모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상영이 잠정 연기됐다. 이에 따라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 등 관련 행사들도 함께 전면 취소됐다.
 
<사냥의 시간> 제작사 올댓시네마 측은 “코로나 19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대중 밀집행사는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엄중히 따르기로 결정했다”며 “관객분들과 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해당 영화 제작사들은 “하루 빨리 상황이 호전되길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국내영화뿐 아니라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도 3월에서 4월로 개봉일을 변경했으며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인비저블맨>은 변동 없이 26일에 개봉하지만 예정되어있던 언론배급 시사회는 취소됐다.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또한 대부분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 진행되고 있다. tvN <메모리스트>와 넷플릭스 <킹덤2>은 오는 3월 3일, 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앞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 가겠어요>, tvN <하이바이, 마마!> 등 다수의 프로그램들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발표회를 마쳤다.
 
가요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4일 데뷔 쇼케이스를 예정했던 신예그룹 유엔브이에스(UNVS)와 금일 예정이었던 가수 안예은, 오는 26일 예정되어있던 그룹 엘리스의 컴백 쇼케이스 또한 전면 취소 됐다.
 
이렇듯 영화 개봉 연기와 함께 각종 콘서트 및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등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대중예술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대중예술 업계는 물론 유관된 업계의 추가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 협회 측은 25일 “최근 코로나 19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중예술 업계의 피해도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함과 동시에 협회 차원에서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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