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업사이클링 복합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
세계 최초 업사이클링 복합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0.07.2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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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진) = 새활용플라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수민 기자 = 국내·외 유명 새활용 전문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독창적인 새활용 제품생산과 판매, 현장학습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세계 최초의 복합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배우고 이색 봄나들이도 즐겨보자.

버려진 쓰레기를 보다 가치 있게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아직 초기단계인 한국의 새활용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새활용(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쓸모없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혀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다소 낯설지만 버려진 물건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재활용(리사이클링·Recycling)에서 한걸음 나아간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새활용은 해외에서 1990년대부터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국내에서는 2000년대 후반이 돼서야 몇몇 디자이너 그룹에 의해 소개되기 시작했다. 
지하2층에서 지상5층까지 건물 건체가 전시장이자 체험장, 교육장으로 꾸며진 서울새활용플라자에는 남다른 사연(?)을 지닌 상품들이 전시돼 있다. 낡은 자동차 부품, 헌 우산, 다 마신 우유팩, 폐소방호스 등 얼마 전까지 버려진 폐자원들이 가방 지갑 생활 잡화들로 변신해 새 생명을 얻고 있다. 

(사진) = 새활용플라자
(사진) = 새활용플라자
(사진) = 새활용플라자
(사진) = 새활용플라자

어서와, 새활용(업사이클링) 전시장은 처음이지? 
세계 최초, 최대 규모답게 서울새활용플라자에는 다양한 체험장과 볼거리가 있다. 지하1층에는 새활용 제품에 사용하는 재료를 접하고 구할 수 있는 소재은행과 연간 6만톤에 달하는 중고물품을 재분류·세척·가공하는 ‘재사용사업장’이 마련돼 있다. 
1층엔 국·내외 새활용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장과 ‘꿈꾸는공장’이 운영 중이다. 2층엔 새활용이 가능한 200여 종의 소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재라이브러리’가 조성돼 있다. 
새활용플라자에서 눈여겨볼 곳은 3·4층에 들어선 ‘개별 스튜디오’(공방)다. 여기에는 다양한 새활용 기업과 개인·예비창업자 등 총 32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버려진 자원을 이용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아이디어 제품, 예술작품, 생활용품들이 눈길을 끈다. 일부 업체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꾸준히 시민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이외에도 3층엔 카페, 5층엔 식당 등 각 층마다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어 오래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단, 하루에 2번 진행되는 현장학습을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소재은행과 일부 전시장에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관람 전 주의할 것. 불시에 방문한 관람객은 3·4층에 있는 업체스튜디오만 관람할 수 있다. 

제2의 ‘프라이탁’을 꿈꾸는 사람들
버리는 방수천으로 가방을 만들어 연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스위스 재활용 백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은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유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도 제2의 프라이탁을 꿈꾸는 32개의 업체들이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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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본 - 폐유리병을 업사이클링해 접시, 조명, 시계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한다. 신청을 통해 유리공예체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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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포굿 - 물건의 생산과 쓰임, 그 이후 버려지는 것들에 새로운 가치를 찾아 ‘사회-기업-사람’이라는 가치관에 적합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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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프로젝트 - 우유팩을 재활용해 미니지갑, 카드케이스 등을 제작.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패션잡화 및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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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댄 - 폐자동차의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소재로 한 가방과 패션 소품을 만든다. 환경보호 메시지는 물론 높은 퀄리티와 실용성이 특징이다.

 

새활용마켓
주말에 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플리마켓을 놓치지 말 것. 매달 첫째 주 토·일요일 새활용플라자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새활용마켓은 4월 재오픈 된다. 새활용마켓의 자세한 행사 및 체험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학습 
화•수•목•금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하루 2회씩 현장학습이 진행된다. 전시관부터 소재은행, 소재라이브러리까지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홈페이지의 ‘주요사업→현장학습’ 탭에서 예약할 수 있다. 단체는 3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소요시간 50분
대상 7세 이상(20명 내외)
문의 02-2153-0423 suptour@seouldesign.or.kr

--- lnfo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금•토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관)
셔틀버스 장한편 역 승차 (오전 8시50분~오후 6시20분, 월요일 휴무)
위치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
문의 02-2153-0400, www.seoulu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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