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금융권 채용 시작... 채용율 대폭 줄어
올해 상반기 금융권 채용 시작... 채용율 대폭 줄어
  • 주서영 기자
  • 승인 2020.05.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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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권의 신입 채용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대비 채용율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운영하는 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에 게재된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채용공고는 93건으로 지난해 동기 148건 대비 55건으로 올해 3월부터 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상반기 신입행원을 디지털 등 특정 직군에 한정해 수시채용으로 선발한다. 대규모 공채 소식은 아직 없다. 하나은행은 현재 대학생 인턴을 모집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IT, 데이터 부문의 신입행원 모집 공고를 띄웠다. 서류 심사 후엔 온라인으로 코딩테스트를 거친다. 주요 업무는 IT 서비스 개발·운영과 데이터 분석, 신사업 발굴, AI 서비스 개발 등이다. 

신한은행은 대형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상반기 채용공고를 냈다. 신입의 경우 디지털·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만 모집한다.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채널 개발·운영을 맡게 된다. 전문성이 요구돼 컴퓨터, 통계학, 전산학 등 전공을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신입행원을 뽑으면서 수시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이달 중순부터 디지털, IT, IB, 자금 부문에 한해 신입행원을 선발한다. 일정 기간 영업점 업무를 경험한 뒤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대학생 인턴을 모집 중인데 디지털, 자금·신탁, 기업금융·IB 분야만 지원 가능하다. 디지털은 공학·자연계열 전공자만 지원하도록 제한을 뒀고 기업금융·IB의 경우 경영·경제 전공자도 지원 가능하다. 

이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분류되는 NH농협은행이 일반, 영업 분야도 모집하는 것과 비교된다. 시중은행 취업을 준비했던 이들은 그만큼 기회가 준 셈이다.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계획을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은행권의 '일자리 창출' 압박과 코로나19,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분위기상 앞으로 금융권 신입 채용 상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은행권 관계자는 “문재인정부에서 ‘일자리’를 강조해 그동안 필요 인력 이상으로 채용했던 경향이 있다”며 "올해 채용계획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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