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한우·돼지고기·제철 농산물 소비 증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한우·돼지고기·제철 농산물 소비 증가
  • 김정혜 기자
  • 승인 2020.06.0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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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60% "긴급재난지원금 먹거리에 지출"

 

(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정혜 기자 = 전국적으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재난지원금) 영향으로 5월 중순부터 한우, 돼지고기, 제철 농산물 등 농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먹거리에 지출한 소비자는 소비자 10명 중 6명이다.

농촌진흥청이 3일 밝힌 5월 28일 소비자패널 880명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평소보다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이 55.9%에 달했고, 지출 분야와 관련해선 농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 먹거리에 사용했다는 답변이 59.9%로 집계됐다.

지출 분야를 구체적으로 보면 농식품 구입 36.6%, 외식·배달 22.9% 외에 의료비 10.9%, 공산품 10.7%, 문화생활 7.2%, 교육비 6.1% 등의 순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소비 회복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선 농산물 구매처로는 슈퍼마켓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52.0%로 지난 4월에 비해 17.5%포인트 올랐다.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16.2%에서 18.5%로 늘어나났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대형마트(15.2%)와 온라인몰(5.4%) 이용률은 각각 8.2%포인트와 10.8%포인트 떨어졌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닭·돼지고기 등 육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돼지고기 구입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44.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한우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은 34.4%로, 수입 소고기 구입이 늘었다는 답변(18.0%)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고기 소비와 함께 쌈채류 구입이 늘었다는 답변도 21.3%를 기록하였으며 과채류 중에서는 토마토, 참외, 수박이 각각 46.0%, 42.5%, 27.3%) 순으로 구입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정에서 조리하는 비중은 감소한 반면, 외식이나 배달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이 늘었다는 응답은 4월 4.7%에서 7배 이상 증가한 36.3%이며, 배달 이용이 늘었다는 응답 또한 37.5%로 줄었다는 응답 13.7%보다 3배가까이 많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한우와 제철 농산물 소비가 증가하며 농식품 소비를 이끌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양상에 맞춰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구입처를 고려한 맞춤형 출하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을 40% 미만 사용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52.3%로 과반수 이상 집계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인 8월 말까지는 당분간 소비 증대 효과가 이어질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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