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이 영업중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등에서 인수 선행조건 중 일부인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전날까지는 러시아를 제외한 5개국의 승인을 완료한 상태였다. 이번에 러시아 당국의 승인으로 인수 선행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해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에서 인수 선행조건 중 일부인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전날까지 러시아를 제외한 5개국 승인을 완료했고, 러시아 당국의 승인으로 인수 선행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에 요청했다. 회사 측은 "채권단과 인수상황 재점검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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