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4일 벨루가(흰고래) 방류기술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벨루가는 벨루가는 고래목에 속하는 동물로 최대 몸길이 4.5ｍ, 무게 1.5t, 평균 수명은 30~35년이다. 주로 북극해와 베링해, 캐나다 북부해 등에 분포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 적색목록으로 지정되었다.

방류기술위원회는 김성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연구관, 안용락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실장과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채은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로 구성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앞서 두마리의 벨루가 폐사사건으로 마지막 남은 한마리를 지난해 10월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결정 후 동물자유연대와 방류자문협의를 시작하며 해외 자문단을 통한 방류 계획 논의를 지속해왔다. 

벨루가 방류는 방류 후보지 환경 평가, 벨루가 건강 및 방류 적합성 평가, 건강 관리 및 적응 훈련, 이송준비 및 최종 방류지로 이동 등의 절차를 거처 이루어진다.

벨루가의 적응 여부에 따라 단계별 소요 기간이 유동적이며, 코로나 19가 호전되는 시기를 9월로 예상했을 때 2021년까지 방류적응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벨류가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자연 습성 유도, 행동 풍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현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