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첫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세계 10번째 독자 군사위성 보유
한국군 첫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세계 10번째 독자 군사위성 보유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7.2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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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사진) = 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한국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Anasis)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해 한국이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 전용 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20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6시30분) 아나시스 2호는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아나시스 2호는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팰컨-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약 18분 뒤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위성관제센터(TSOC)와 신호를 주고받는 첫 교신에 성공했다.

TSOC는 위성이 발사된 후 초기 운용 궤도(LEOP)를 거쳐 목표 궤도에 도착할기까지의 과정에서 위성의 상태를 감시하고 수신된 정보를 분석해 제공한다.

아나시스 2호는 약 8일 후 정지궤도(약 3만6천km 상공)에 안착한 후 3개월 정도의 점검 기간을 거친 뒤 한국군에서 인수해 본격적인 임무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군은 정보처리 속도, 전파 방해 대응 기능, 통신 가능 거리 등이 향상된 최초의 군 전용 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아나시스 2호는 한국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록히드마틴사와 맺은 절충교역(무기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 위성은 '무궁화 5호'를 대체해 쓰이게 된다.

군은 아나시스 2호를 통해 기존 통신위성 대비 2배 이상 많은 데이터 전송용량과 전파교란 공격에도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단독으로 운용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은 위성을 이용한 부대 간 통신, 부대와 장병 간 통신, 장병과 장병 간의 통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전용 통신위성 확보를 계기로 우주공간에서 감시정찰, 조기경보 위성 등 우주 국방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군의 단독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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