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밀린 예비군훈련 9월 재개…32시간→4시간 축소
코로나로 밀린 예비군훈련 9월 재개…32시간→4시간 축소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7.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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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진행하지 않았던 예비군 훈련이 6개월만에 축소한 일정으로 시행된다.

국방부는 29일 9월 1일부터 동원·지역 예비군 훈련 모두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군의 전체 훈련이 축소된 것은 1968년 예비군 제도가 도입 이후 처음이다.

올해 예비군 훈련은 개인별로 오전·오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훈련 시간은 4시간이다. 오전훈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훈련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이 진행된다.

전역 1∼4년차가 대상인 동원훈련은 2박 3일(28시간)에서, 동미참(동원훈련 미참석자) 훈련은 4일(32시간)에서 모두 1일 4시간으로 축소된다. 5∼6년차가 받는 기본훈련+작전계획훈련(20시간)도 1일 4시간으로 축소된다.

올해 예비군 훈련 대상 인원은 200만명가량이며, 내달 중 훈련 신청을 하면 된다. 군은 200만명 중 140만여명이 올해 예비군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인 지역에서만 예비군 훈련이 실시되며, 현재 2단계인 광주는 1단계로 완화될 경우에만 9월 예비군 훈련이 진행된다.

국방부는 올해 모든 예비군 훈련을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전투기술 과제 등 필수 훈련 과제를 선정해 실시하도록 했다.

따라서 올해는 모든 예비군이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과 전투기술과제 등 중요 과제만 직접 훈련을 받고, 화생방이나 응급처치 등은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시험 적용되는 원격교육 시스템을 통해 교육받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유사시 현역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예비군의 전투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사격 등 필수훈련만 소집훈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훈련 인원도 축소와, 체온 측정, 훈련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을 철저히 지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예비군이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 이상 징후 시 별도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전화 등으로 예비군 부대에 신청하면, 훈련이 연기되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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