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배 빨라졌다는 5G, 정부평가 결과 4배 빨라
20배 빨라졌다는 5G, 정부평가 결과 4배 빨라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8.0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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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의 첫 품질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LTE보다 20배 빠른 전송속도와, 이론적으로 최대 20Gbps까지 가능하다는 광고와 달리 3사 5G 평균 속도는 700Mbps로 많은 차이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에 따르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5G 품질을 측정한 결과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 평균 업로드 속도는 64.16Mbps이다.

LTE와 비교했을 때 다운로드 속도는 4.1배, 업로드 속도는 1.5배 빨라진 셈이다.

통신사별 전송속도(다운로드/업로드)는 ▲SKT(656.56Mbps/64.16Mbps) ▲KT(788.97Mbps/75.58Mbps) ▲LGU+(652.10Mbps/63.69Mbps)로 SKT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5G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직접 속도를 측정한 이용자 평가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 (622.67Mbps) ▲평균 업로드 속도 (48.25Mbps)로 정부 평가 보다 낮게 나타났다.

5G 이용 가능 구역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평균 서울 커버리지가 425.53㎢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70%에 불과하다. 임야를 제외해도 일부 지역에서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다중이용시설에서도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 세기 비율(5G 가용률)은 아직 평균 67.93%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상가 97.36% ▲다중이용시설(대형점포, 백화점, 대형병원 등) 67.93% ▲지하철 지하역 76.33% ▲고속도로 78.21% ▲KTX 76.22% ▲SRT 74.67% ▲도서관 53.57% 순이다.

그동안 5G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불만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1년 동안의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280건의 분쟁 조정 신청 가운데 20%가 5G 품질이 좋지 않다는 소비자 민원이었다.

소비자단체에는 "이통3사가 비무장지대나 시골 등에서 5G가 잘 터지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허위·과장 광고를 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 불만은 전국에 5G망이 완전히 구축될 2022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국은 2019년 4월 3일 밤 11시에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시간 후 미국이 뒤를 이었다.

현재 5G를 상용화한 국가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동, 북미, 호주 등 17개국에 이른다.

내년까지 인도,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베트남 등이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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