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김민재 "상대역 박은빈, 안 좋은 얘기 할 수 없는 좋은 선배이자 동료였다"
'브람스' 김민재 "상대역 박은빈, 안 좋은 얘기 할 수 없는 좋은 선배이자 동료였다"
  • 이은서 기자
  • 승인 2020.10.2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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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 연기하면서 많이 의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도 무조건 할 것…
(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소감 인터뷰를 위해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소규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김민재는 드라마 '브람스'의 준영 역에 푹 빠진 듯, 준영 그대로의 차분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는 갈색 자켓과 회색 빛의 목폴라차림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가 너무 심한데 다들 조심하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다. 저에게 '브람스'는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던 작품이라서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 그래서 '브람스'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말처럼 다들 잘 지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준영의 대사를 인용하여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원래 피아노를 치는게 취미다. 하지만 악보없이 즉흥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했기 때문에 이번 촬영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역할에 열심히 임했고, 피아니스트의 역할이 무척 매력적이어서 재밌었다."며 이번 준영으로서 받았었던 부담감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극 중 준영은 조용한 듯, 말이 없으면서도 꼭 해야하는 중요한 말은 하는 진중한 청년으로 표현됐다. 시청자들은 준영의 이러한 차분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준영의 연애 스타일에 푹 빠져들었다. 배우 김민재는 준영의 성격과 얼마나 비슷할까.

"제가 원래 말이 많은 편이 아니다. 그 점이 준영과 어느정도 닮은 것 같다. 또 준영은 상대방을 무척이나 배려하는 성격이다. 실제로 나는 (상대가 그렇게 느낄진 모르겠지만)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편인데, 이 점도 준영과 비슷한 점인 듯 하다." 또 "나의 성격이 준영이 캐릭터가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됐는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나의 무게가 실리지 않았을까."라고 쑥스러운 듯이 답했다.

(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김민재, 그는 드라마를 위해 한달동안 열심히 피아노를 배운 노력파 배우다. 그는 "준영이라는 캐릭터를 봤을 때, 어떤 특정한 피아니스트를 생각해두고 연습하지 않았다. 그냥 남자, 여자 피아니스트 할 것 없이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피아니스트 '손열음'씨의 영상을 많이 본 것 같다. 손열음씨의 콘서트를 직접 갔었는데, 그때 가장 답을 찾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브람스'에서 준영의 역할은 이전에 맡았던 '낭만닥터 김사부2'의 은탁 역과는 확실히 달랐다. 드라마 '브람스'의 시청자들은 아마 송아를 짝사랑하는 덤덤하면서 섬세한 준영이의 스타일에 매료됐을 것이다. 이번 역할의 내면 연기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어렵다고는 생각 안해봤지만,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하지 않아도 상황적인 면이 분명하게 있었다. 이 신은 이런 뜻이라고 의미부여를 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 진심으로 들어가서 진심으로 얘기했기 때문에 어렵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연기를 하면서 무언가를 동시에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 역할도 연기와동시에 피아노를 쳤고, 다음 역할은 사극을 찍으며 춤을 추는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며 현장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상대역인 배우 '박은빈'은 배우 '김민재'와 네 살 차이가 난다. 나이차이만 보면 얼마 나지 않아보이지만, 김민재가 태어난 해에 박은빈은 아역배우로 데뷔한 대선배나 마찬가지다. 그녀와의 호흡은 어땠는지에 대해 배우 김민재는 "배우 박은빈씨는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고, 좋은 선배이자 동료이자 친구였다. 같이 연기하면서 의지를 정말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 (박은빈씨가) 분명히 힘들었을텐데 항상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너무 멋있었다."며 배우 '박은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15년 '칠전팔기 구해라'의 조연으로 데뷔하여 차근차근 주연을 차지한 굳건한 소나무향이 나는 듯 한 배우다. 같은 해 '처음이라서'의 주연을 맡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배우 '김민재'는 이제 조연은 더이상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조연 '박은탁' 역을 택했다. 그는 "박은탁 역을 맡게 될 때, 조연이고 이런게 안중에 없었다. 낭만닥터가 제작될 때부터 해야겠다 생각했다. 저한테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작품은 제가 어떻게 살아갈지 알려주었고, 어떤 배우가 되어야지 고민했을 때, 한석규 선생님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고, 감독님, 작가님이 계시는 그 판에 다시 들어가보고 싶었다. 그 분들께 다시한번 저 이만큼 공부했고, 다시 커서 왔습니다."를 보여주고 싶었다.낭만닥터3가 나오면 무조건 할거다."라며 배우 한석규와 제작진들에 대한 엄청난 애정도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민재는 "데뷔 초부터 늘 똑같은 마음이다. 배우의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고, 항상 주위사람들한테 좋은 영향을 주는 배우가 되고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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