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역대 최대규모' 개최... 경제 '심폐소생' 기대해도 될까
코리아세일페스타 '역대 최대규모' 개최... 경제 '심폐소생' 기대해도 될까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10.23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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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여개 업체 참여→ 지난해 比 2배
성윤모 "11월 코세페, 경기반등 불씨로 살려야"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을 비롯한 유통, 소비까지 경기 전체가 침체된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최대 쇼핑축제라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했다.

과연 위축된 소비심리가 이번 심폐소생으로 활발함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이하 코세페 추진위)는 23일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올해 코세페 행사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며 계획과 방향을 밝혔다.

이날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21일 기준 총 1,328곳의 업체가 참여 신청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704개 업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며,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코세페에 따라 유통 채널로는 전통시장부터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업계는 물론 프랜차이즈, e커머스까지 사실상 전 업종이 참여한다.

백화점은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이 참여해 해외 명품 대전, 특가 기획, 쿠폰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이 참여해 식품·대형 가전·패션 잡화를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한다.

쿠팡·위메프·티몬·G마켓·옥션·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최대 60%, 패션·화장품 업계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연다.

제조업 역시 가전, 자동차, 의류, 화장품에서부터 카드사와 통신사까지 뛰어들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TV·냉장고·세탁기 등을, LG전자는 TV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도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며 통신사는 휴대폰 지원금을 상향할 예정이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제공)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제공)

특히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외 '역직구'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전도 대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실제로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코세페를 적극 지원한다. 코세페 기간 동안 소득 공제 한도를 추가 상향(30만원)하고,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하며, 유통업계의 판촉 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을 시행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31일에는 서울 시청 화상 스튜디오 '서울 ON'에서 비대면 개막행사를 통해 쇼핑 주간 시작도 알릴 예정이다.

김연화 추진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11월에 열리는 코세페를 경기 반등의 불씨로 살려갈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최근 방역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지금,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 진작 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신남방, 신북방 국가 등으로 역직구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글로벌 소비자 대상 해외 판촉전도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범정부적으로 소비 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소세 인하, 유통업계 판촉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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