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카카오의 금융전문계열사인 카카오페이가 3년간 허가 없이 부가통신사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가통신사업자는 정부를 통해 허가를 거쳐야 하는데 직원의 실수로 부가통신사업자 허가를 받지 않은 것이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가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이는 카카오페이는 3년동안 무허가로 부가통신사업을 운영해왔던 셈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이동통신사가 아닌 다른 기업이 부가통신 사업을 할 때에 과기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에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과기부는 이를 신고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커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모회사와 계열사 9개사만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직원의 실수 탓이다"라며 "최근 등록하여 등록 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17년 6월 처음 나온 서비스로 개설한지 3년만에 이용자수를 1천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으며 현재는 카카오페이 열풍으로 다른 계열사 또한 00페이를 낳으며 카카오페이를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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