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 '메세지'로 돌아온 박지훈... "앨범 위해 많은 변화 꿰했다"
첫 정규 '메세지'로 돌아온 박지훈... "앨범 위해 많은 변화 꿰했다"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11.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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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활동 종료 후 홀로 서기를 시작한 지 벌써 1년 8개월째. 웹드라마 '연애혁명'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박지훈은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칠 수 없다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첫 정규앨범을 들고 대중들 앞에 섰다.

4일 오후 4시 박지훈의 첫 번째 정규앨범 '메세지(MESS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박지훈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앨범과 컴백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더 W(The W)'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한 박지훈은 "사실 컴백날 만을 기다렸다"면서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기대되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솔로 데뷔 이후 첫 정규앨범 발표인데 박지훈은 "이번에는 녹음 과정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정규 앨범인 만큼 색다른 이미지와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이날 쇼케이스에 박지훈은 금발 머리로 변신해 등장했다. 스스로도 스타일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했는데 "달라진 모습을 느끼게끔 노력했다"면서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에는 아련하고 순수한 부분이 있었는데, 제 스스로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노래도 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준비했고, 목소리에도 강렬함을 담으려 연구했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은 '갓챠(Gotcha)'. 박지훈은 "경쾌한 라틴계열의 음악이고,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저의 목소리가 들어간 중독성 강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갓챠'의 포인트 가사로는 "'잡았다 너의 마음'이라는 파트가 귀에 맴돌 것"이라며 꼽았다. 진행을 맡은 박슬기는 '갓챠'의 무대를 본 뒤 "멜로디와 힙한 분위기가 덩달아 흥겨워지게 만든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는데 뮤비 속 박지훈은 수갑을 차고 카메라 앵글을 응시하는 등 강한 느낌을 풍겼다. 그는 "악역 느낌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뮤직비디오 콘티를 보니 누아르 분위기여서 바로 변신했다"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빼앗고 싶은 자신감 있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박지훈의 이번 앨범에는 총 10개의 트랙이 담겼다. 참 많은데, 박지훈은 "주변에서 '드라마 촬영하면서 10곡을 어떻게 준비했냐'며 놀라긴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먼저 '나의 포부를 드러내겠다'는 의미가 담긴 '워터 폴스(Water falls)'가 1번 트랙, 타이틀 곡이자 2번 트랙인 '갓챠', 3번 트랙 '힛잇오프(Hit It Off)'는 힙하고 중독성 있으며 랩 부분이 포인트다.

이어 "4번 트랙 '롤링(Rolling)'은 평소 R&B 스타일의 섹시한 곡을 선호하는 박지훈의 의견이 가장 많이 들어갔다. 5번 트랙은 '50-50', 6번은 후렴구가 중독성 있고 말 그대로 드레스 코드를 알려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드레스코드(Dress Code)', 7번 트랙은 '귓속말'이고, 8번 트랙은 '투모로우(Tomorrow)', 9번은 '시나리오'이며, 마지막 10번 트랙은 '메이데이(MAYDAY)'다.

앨범에는 그간 앨범 작업을 꾸준히 함께한 텐조(Tenzo)의 총괄 프로듀싱 하에 키비, $$AM, 이기, WWWAVE(웨이브) 등 화려한 프로듀서진과 페노메코(PENOMECO), EB, 펀치넬로(punchnello), 스웨덴세탁소 등 초호화 피처링 군단이 힘을 보탰다. 이에 박지훈은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는 것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페노메코 형은 제 녹음실까지 와서 디렉을 봐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성 가수의 피처링 곡도 담겨 있는데, 박지훈은 "피처링된 곡에 내가 합류해서 안 어울리면 어쩌나 내심 걱정이 됐다. 그런데 오히려 열심히 곡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그는 발매한 모든 앨범에 '팬송'(팬들을 위한 노래)을 수록했었다. 이번에도 '메이데이'라는 곡을 넣었는데, 박지훈은 "작곡가 형에게 '메이데이'라는 이름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 그런데 제목으로 들어가게 됐다"면서 "나에게 메이라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고 가족과도 같은 존재다. 이 곡은 메이(박지훈 팬덤 명) 분들을 생각하며 불렀기 때문에 메이 분들도 저를 생각해주시면서 들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지훈은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곡으로 "'갓챠'는 기본이고,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녹음한 '메이데이'는 저의 애정과 사랑이 듬뿍 담겨 꼽고 싶고, '힛잇오프'도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와 수식어에 대해 박지훈은 소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사실 성과를 생각하며 앨범을 내는 건 아니다"라며 "그러나 '만능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기는 하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또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로 "사실 저는 제 자신에게 뿌듯하다. 지치지 않게 달려온 것 같다. 올해도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가수와 연기자 둘 다 병행하고 있는데,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는 "'이 친구 어색하지 않구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스스로 많은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활동 계획에 대해 "다양한 방송 출연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인사했다.

이처럼 배우와 가수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넘나드는 박지훈의 음악적 성장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메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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