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은행마다 대출 DSR 낮추기도 해..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이 연말을 앞두고 신용대출에 이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리스크 관리 필요성 증대 등의 이유가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
각 은행은 주로 대출 한도를 낮추거나 우대 금리를 줄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행은 주택 관련 대출 DSR을 100%에서 80%로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대출 상품 판매를 아예 중단하는 은행도 생겨났다. 특히 하나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모기지 신용보험과 모기지 신용보증 대출 등 일부 주담대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또 우리은행은 이전에 이미 연말까지 관련 대출 상품을 중단했으며 일부 전세자금 대출도 지난달 30일부터 막아놨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KB무궁화신용대출(경찰청 협약)과 집단신용대출 DSR 기준을 기존 70%에서 40%로 낮췄다. 신한은행은 개인신용대출 한도를 책정할 때 신규고객에게는 DSR 100%를, 기존고객에게 120%를 적용하던 것을 지난 9월부터 모두 100%로 맞췄다.
주요 은행의 현상이 이렇다보니 다른 은행 또한 연말을 앞두고 금리를 조정하거나 대출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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