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의 소상공인 생존전략
코로나19 시대의 소상공인 생존전략
  • 이은서 기자
  • 승인 2020.11.12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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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와 상공인의 현실

금년 2월부터 본격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국내 뿐만아니라, 전세계에 걸쳐 정치,경제,문화등 전 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이를 극복하고 대처하는 방법은 서로 다르더라도 마스크와 손씻기, 손소독제, 방역은 이제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이 되었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나라들이 앞 다투어 시도를 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을 거쳐 치료제로서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료제 백신개발을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단체를 지원하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백신이 치료제로서 상용화 되더라도 향후 2년간은 마스크를 계속 써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는 위드코로나(with-corona)로 일상 생활속에서 같이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르며,더 큰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잠시 수그러드는가 했던 확진자수가 계절이바뀌면서 재유행이되고 사회적거리 두기는 단계 별로 강.약을 조절하면서 생활,근무,상조,이동,취미,학습,모임등 많은 일상 영역에서 제약을 받고 불편한 생활을 어렵게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비대면거래(uncontact),구매패턴과 수요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로 거리에 나서는 유동인구가 줄고 배달서비스의 증가등으로 경제주체중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1인 자영업자나, 10인 미만의 소상공인들이다. 이대,신촌,명동등 평소 유동인구와 쇼핑몰로 북적이던 이곳도 폐업, 휴업임대, 집합금지명령등으로 빈상가들이 즐비하고 외국인한테 인기있던 화장품, 홍삼가게들이 외국인방문이 어려워져 문을 닫은지도 오래 되었다. 내점고객이 없어 수입이 줄고, 비싼 임대료를 지급하지 못해 권리금 마저 포기한 채 시설물 철거도 못하고 폐점하는 상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소상공인의 모습이다.

정부가 4차의 추경예산으로 일시적, 매출 감소분에대해 단계별 우선지원대상자등을 선별하여 지원하고는 있다지만 그것이 소상공인들의 영업을 활성화 시키지는 못하며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도 없다, 소상공인들은 현재의 상황과 지속되는 코로나시장의 현실을 직시하고 장기적 측면에서 사업분석과 경쟁력제고 방안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생존하기위한 눈물겨운 노력과 환경변화에 대처할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다.

2. 생존전략의 필요성

소상공인들은 나름 특화된 제품과 상품, 가격,품질경쟁력, 다품종소량생산등 우위에 있는 유통상품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규모가 적기 때문에 변화에 빨리 대처할수 있는 장점도 있다. 언택트 시대에 포스트코로나(post-corona)를 지금부터 준비해야한다. 상품,제품을 홍보하고 팔려면 기존 네이버,인터넷쇼핑몰,블러그,유튜브,sns, 사회연결망서비스,광고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많은 광고비를 지출 해야하며, 그 또한 판매 효용성도 장담할수 없다. 이러한 소상공인의 현실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제주체로서 저변확대와 일자리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도록 정부나, 지방자체단체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있다. 그 사업중의 하나가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 플랫폼이다

3.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https://seoul.s2b.kr)』 

서울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판로를 개척해 주고 매출을 늘려 장기적으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현금성 지원보다는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해 온라인쇼핑몰인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 플렛폼을 오픈하여, 금년 09.15일부터 입점하도록 홍보중에 있다. 공공마켓은 공공조달과 오픈마켓을 합친 것으로, 현재는 공공기관들이 필요한 수요 물품들을 행안부 지방계약법에따라 이 마켓에서 의무적 공공구매를 하고 있다. 현재의 공공마켓 플랫폼은, 2002년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2011년 교직원공제 조합 S2B(교육기관전자조달시스템), 2018년 LH공사 임대주택공공마켓등이 있으며, 이번에 서울시가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마켓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67만개의 소상공인(2020.3월,소상공인연합회)이 있으며, 1만2천개의 상품(용역)을 등록하여 이중 약10%가 공공마켓을 통해 50-80%의 상품(용역)을 연평균 2천억정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서울시는 7천개의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들에게 1조원 시장규모로 공공마켓수요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시소상공인 정책팀에 따르면, 2020.9월 현재 2,500개의 소상공인이 서울시공공마켓에 가입했다고 한다. 정부나 서울시 공공기관에 들어가는 물품들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입점한 이 공공마켓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투자출연기관,복지관등이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는 교육기관 전자조달 시스템 S2b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제휴하여 플렛폼 을 구축하였으며,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상품등록과 부대서비스등을 계속 Upload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협조요청, 사업설명회등을 개최하여 수요기관에게는 이용을, 관내 소상공인들에게는 입점 홍보등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경기도등 일부 지방자체단체에서도 이 제도도입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전국단위로 시행될가능성이 높다. 현재 서울시와 이 업무를 위탁하여 시행하는 2개의 사업수행기관에서는 소상공인 현장컨설턴트와 수요기관 컨설턴트를 활용하여 홍보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상담,업체등록,물품등록등 제반거래 진행에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방문지원도 가능하다. 일정규모와 상품의검증,중소기업간경쟁제품 등 일련의 기본요건을 갖춘 소상공인들은 이 공공마켓 제도를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수 있으며,세금계산서, 견적서,계약,발송등 모든 사무업무도 이 마켓에서 모두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서울시소상공인공공마켓에 접속하여 가입하거나, 콜센터를 이용하여 현장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하루를 극복하기 힘겨운 소상공인들을 적극 응원하며, 온라인몰에 입점하고 거래비용 거의없이 서울시의 지원으로 개설된 공공마켓 플렛폼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 것이 코로나 환경을 극복하는 하나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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