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드필승 '첫' 제작돌 스테이씨, 가요계 데뷔 완료
블랙아이드필승 '첫' 제작돌 스테이씨, 가요계 데뷔 완료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11.1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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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K팝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 스테이씨가 높은 기대 속 화려하게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12일 오후 4시 그룹 스테이씨(STAYC·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의 데뷔 쇼케이스가 유튜브와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스테이씨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수장으로 있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6인조 그룹으로, 블랙아이드필승만의 10년 노하우와 색깔이 오롯이 녹아 있다. 데뷔 전 연습 과정에서부터 바른 인성과 건강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대중이 믿고 사랑할 수 있도록'헬시(Healthy)'를 키워드로 인큐베이팅 됐다.

데뷔 앨범명 '스타 투 어 영 컬쳐(Star To A Young Culture)'는 스테이씨의 팀명 약자이기도 한데,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라는 여섯 멤버의 당찬 포부가 담겨 있다.

앨범의 타이틀곡 '쏘 배드(SO BAD)'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서툰 사랑의 시작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말하는 10대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드럼, 베이스, 신스웨이브가 혼합된 새로운 DBS 장르의 곡으로, 파트가 바뀔 때마다 들리는 스테이씨만의 개성 있는 보이스가 돋보인다.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는 타이틀곡과는 상반되는 아침을 맞이하는 듯한 상쾌한 느낌의 분위기로 시작되는 R&B 트랩 장르의 곡이다. 첫사랑 앞에서 아직은 위험하고 무섭지만 그래도 용기 내 사랑하고 싶다는 귀여우면서도 위트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스테이씨는 오늘을 위해 3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았다. 리더 겸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수민은 "6년의 연습생 기간을 보냈는데, 실감이 안 나고 앞으로 단단하게 길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메인보컬 시은은 "데뷔라는 게 늘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멤버들에게 고생했다 말해주고 싶다"고 마음을 표했다. 이어 리드보컬 아이사는 "이렇게 큰 무대가 처음인데,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떨리는 데뷔 무대를 치르는 만큼 블랙아이드필승의 조언도 있었을 것 같은데 리드보컬 윤은 "블랙아이드필승 선배님이 후회없이 무대 뒤집어 놓고 오라고 하셨다"면서 지금은 무대가 흔들리는 정도인 것 같다"고 답했다.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재이는 블랙아이드필승에게 "저희 스테이씨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언제 어디서나 겸손 잃지 않고 깎으면 깎을 수록 정교해지는 그룹 되겠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약 14시간 정도를 연습하고 이를 평균 3년 정도 지속해왔다. 멤버로 발탁된 소감으로 서브보컬 세은은 "멤버들과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었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스테이씨의 데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블랙핑크 안무가와 세븐틴 뮤직비디오 감독 등이 이번에 지원 사격으로 나섰다. 부담은 없었을까, 이에 시은은 "저희에 대한 정보가 하나씩 공개 되면서 감사했지만 그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잠시 뒤면 음원이 공개될텐데 팬분들이 좋아해주실까 걱정도 된다"면서 "그만큼 자부심 갖고 열심히 할테니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듀서가 자체 제작했다는 것 외에 스테이씨가 갖고 있는 타 그룹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수민은 "개성과 매력이 확실하다"면서 "각 파트마다 다양한 분위기와 컨셉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저희의 장점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들의 롤모델은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다. 세은은 "소녀시대 선배님들 처럼 오래 활동하고 싶고 시간이 지나도 서로 끈끈하게 지내고 싶다"고 부연했다.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전부터 많은 이목을 받은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각자 생각하고 있는 성과도 있을텐데, 시은은 "오랜시간 준비한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큰데, 완벽한 것도 좋지만 멤버 한명 한명의 개성을 각인시키고 싶고 동시에 솔직하고 후회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 시은은 이번 활동으로 '음원강자 스테이씨' '출구없는 매력 스테이씨' 등의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나열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주얼은 물론 실력과 인성까지 겸비한 블랙아이드필승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 스테이씨의 데뷔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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