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능날까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달라지는 점은?
부산시, 수능날까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달라지는 점은?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11.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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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산시 페이스북
(사진) = 부산시 페이스북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부산시가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다음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30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 2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우리는 지금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오늘의 부산은 수도권보다도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 주 평균 일일 환자 수가 800~1천명 이상일 때 적용된다. 이와 달리 현재 부산 내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5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변 권한대행은 "자가격리자가 이미 4천명을 훌쩍 넘어섰고, 역학조사가 어려울 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초유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 제한과 점검 인력 대폭 확대 등 추가 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2만7천여명의 우리 부산시 아이들의 오랜 땀과 눈물이 결실을 맺는 정말로 중요한 순간이다. 특단의 조치가 없이 아이들의 안전한 수능시험을 지켜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시는 투입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 특히 오늘부터 수능시험일까지 총력을 다하는 3단계 수준의 행정방역체계를 통해서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가 3단계는 의료체계 붕괴 위험에 직면하게 되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이다. 실내외 구분 없이 10인 이상이 모이는 각종 모임·행사·집회가 금지되며, 전시회나 공연 등은 물론이고 결혼식, 돌잔치 등 10인 이상의 가족 모임까지 사실상 개최가 어려워진다. 다만 장례식은 가족 참석에 한해서 허용된다.

아울러 공공부문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민간 시설도 집단감염 위험도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스포츠 경기 또한 전면 중단된다. 

더불어 필수시설 외 모든 시설에서의 집합도 금지된다. 국공립 시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실내외 상관없이 운영을 중단해야 하며, KTX·고속버스 예매 또한 50% 이내로 제한된다.

학교 수업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며, 회사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의무화 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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