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 '83.3세'까지 산다... "암 아니면 3.7년 더 살아"
한국인 평균 '83.3세'까지 산다... "암 아니면 3.7년 더 살아"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12.01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ECD 5위 장수국가
1999년생 75.5년... 남자 기대수명도 80세 넘어
(사진) = 통계청
(사진) = 통계청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1년 전 82.7세(추정)보다 0.6년 길어진 83.3세로 올라갔다. 이는 1987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높아 '장수국가'에 속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1987년(0.6년) 이후 최대 증가다.

생명표는 현재의 사망 확률이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 출생아가 앞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 예측한 통계를 나타낸 것이다.

직전 해인 2018년에는 0.05년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이에 대해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8년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기대수명도 정체했다"며 "지난해 기대수명 증가폭은 2018년 정체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80.3년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86.3년으로 남자보다 평균 6년 길다. 각각 전년 대비 0.5년, 0.6년 증가했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0.7년 줄었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의 경우 61.7%, 여자는 81.0%로 각각 1.7%포인트(p), 1.1%p 증가했다. 2019년 출생아가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여 각각 1.3%, 4.8%로 조사됐다.

더불어 지난해 40세 남자의 경우 향후 41.3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여자는 47.1년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통계청 제공
(사진) = 통계청 제공

특히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37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5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기대수명이 긴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1위가 일본(84.2년), 2위가 스위스(83.8년), 3위와 4위가 스페인(83.5년), 이탈리아(83.4년)였다.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80.3년)은 OECD 평균(78.1년)보다 2.2년, 여자의 기대수명(86.3년)은 OECD 평균(83.4년)보다 2.9년 길다.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3년)으로 한국보다 1년 높고,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스위스(81.9년)로 한국보다 1.6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스위스와 아이슬란드(81.3년) 등에 이어 11위권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암이 사라지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3.7년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심장 질환이 없어지면 1.4년, 폐렴이 사라지면 1년 더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한국인의 3대 주요 사망 원인이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지난해 출생아가 해당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48.1%, 여자가 39.1%일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암(27%), 폐렴(11%), 심장 질환(10.1%) 순이며, 여자는 암(16.2%), 심장 질환(13%), 폐렴(9.9%) 순으로 사망 확률이 높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0.7%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컸고, 여자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0.6%포인트로 가장 크게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91 (D.B.M빌딩) 601호
  • 대표전화 : 02-6925-043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지혜
  • 법인명 : 파이낸셜리더스신문
  • 제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 등록번호 : 서울 다 10890
  • 등록일 : 2014-08-28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겸 편집인 : 전병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bh8601@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