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가수 백지영이 코로나19 급속 재확산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
소속사 트라이어스 관계자는 "백지영이 지난 5일 부산부터 광주, 서울, 성남, 일산 등에서 2020-21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를 개최하고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 하게 취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방역,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콘서트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그러나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의 '백허그' 티켓은 콘서트 취소에 따라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될 예정이다. 티켓 환불 관련 자세한 안내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서울, 성남 등) 공연 취소 및 환불 내용은 이날 오후 2시 이후 각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안내된다.
앞서 백지영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스태프와 관객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 중"이라며 "예정된 날짜에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수의 콘서트 취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수 나훈아는 추석 연휴 KBS 2TV에서 방송된 언택트 공연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에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오는 12~13일로 예정된 부산 벡스코 공연과 18~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추가적 피해 확산 방지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