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하나은행이 우리은행에 이어 4대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연말 희망퇴직(특별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늘부터 22일 정오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는 준정년 특별퇴직과 임금피크 신청으로 직급과 무관하게 24개월치 평균임금을 지급하던 것을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산정 기준일은 이달 31일 기준이다.
관리자의 경우 1972년 이후 출생 직원에게는 27개월치 임금을 주고,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출생자에게는 33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책임자, 행원A·B는 36개월치 평균임금 지급대상이다. 인병휴직 등 예외인정 대상은 24개월치 평균임금이 적용된다.
임금피크제는 '임금피크 표준임금 X 특별 퇴직금 지금률'로 산정한다. 1965년생은 지급률 210%(약 25개월), 1966년생은 지급률 260%(약 31개월)가 적용된다. 출생월별로 지급개월 수가 추가돼 2월생은 1개월, 3월생 2개월, 4월생 3개월, 5월생 4개월, 6~12월 생은 5개월이 추가된다.
또한 자녀 학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이 지원되며, 재취업·전직지원금은 65년생 경우 1000만원, 66년생 경우 3000만원이 제공된다.
1966년생에 관해서는 선별적으로 재채용시 우대할 예정이다. 주요 직무로는 여신심사·사후관리, 영업점텔러(주말근무, 반일제 등), 후선업무지원(외환마케팅지원, 서류점검 등), 내부통제(전담감사) 등이 있다.
‘전직지원 프로그램’도 진행돼, 진로설계(필수) 및 선택과정(재취업, 창업, 자격증, 귀농, 심리상담 중 택1)을 약 6주 이내 진행할 예정이며 개별 동의 시 퇴직 후 2년 이내 취업 및 창업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