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쿠팡플레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쿠팡 와우 멤버쉽(로켓 와우)에 가입하면 월 2900원에 로켓배송부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 이는 세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처럼 이커머스와 콘텐츠를 연계하여 시장지배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예상된다. 

'쿠팡플레이'는 인기 영화, 국내외 TV 시리즈 등의 영상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다. 쿠팡은 2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OTT시장과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2900원이라는 가격은 다른 국내 OTT 서비스 이용료의 절반 가격이다. 로켓배송 서비스와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이라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가입자당 최대 5개의 멀티 프로필을 지원한다. 하나의 계정에 5개의 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동시 접속은 4대까지 가능하다. 현재 넷플릭스와 국내 OTT가 지원하는 프로필은 최대 4개다.

현재 로켓와우의 회원수는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넷플릭스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OTT가 탄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은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