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노래만 내놓은 트레저, 이번 신곡 '마이 트레저'는 다르다
사랑 노래만 내놓은 트레저, 이번 신곡 '마이 트레저'는 다르다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1.1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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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랑 노래 아닌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 주고 싶었어요"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지난해 8월 데뷔 이후 지금까지 3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쉼 없이 달려온 그룹 트레저. 이번엔 데뷔 5개월 만에 정규앨범이라는 이례적인 소식으로 또 한번의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1일 오후 1시 YG엔터테인트 소속 그룹 트레저(최현석, 마시호, 소정환, 준규, 재혁, 요시, 예담, 도영, 아사히, 지훈, 정우, 하루토)의 첫 정규앨범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의 글로벌 컨퍼런스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먼저 리더 최현석은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게 돼서 감사하다고 입을 똈다. 막내 소정환도 "팬분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뷔 5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내는 행보는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트레저는 틴 크러시 매력이 돋보인 '보이(BOY)'부터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휘몰아친 '사랑해(I LOVE YOU)', 그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터져 나온 '음(MM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다.

그런 트레저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밝고 경쾌한 팝 음악을 예고했다. 이에 또 다른 리더 지훈은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며 "노래를 들으시고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트레저의 이번 신보 디지털 앨범에는 10곡, 피지컬 음반에는 12곡이 수록됐다. 완전한 신곡은 총 3곡이다.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MY TREASURE)'를 비롯해'나랑 있자 (BE WITH ME)', 그리고 '슬로우모션'(SLOWMOTION)이 1번~3번 트랙을 나란히 차지했다. 아울러 이들의 데뷔를 알렸던 '미쳐가네'도 들어있다.

방예담은 "총 12곡이 수록됐다"며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 중 '우리는 다 빛나고 소중한 보석같은 존재다'라는 메시지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마이 트레저'는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 듣는 순간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다. 노래 속에 '더 좋은 날이 밝아 올 거야' '우린 결국 빛날 테니' '웃음을 잃지 마 절대로' 등의 가사가 담겼다.

트레저는 이번 신곡을 통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보이' '사랑해' '음' 모두 사랑에 관한 노래였는데, 이번엔 밝은 노래를 타이틀 곡으로 택했다. 그 이유로 도영은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이긴 한데, 곡 명을 들었을 때 신선했고, 힘을 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적극적인 곡 작업 참여는 물론 유수한 YG 프로듀서진의 전폭적인 지지로 역량이 더욱 강해졌고, 트레저 특유의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한층 증폭됐다. 특히 최현석·요시·하루토가 '마이 트레저'의 작사가로 등재됐다. 최현석은 "작사 뿐만 아니라 곡작업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께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직접 참여하다 보니 작업 참여가 늘어나게 됐는데, 아직 들려드리지 못한 곡들이 더 많으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슬로우모션'은 같은 소속 그룹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찬혁이 공동 작사·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높다. 재혁은 "12곡 모두 너무 좋지만 '슬로우모션'도 좋다"며 "악뮤 찬혁 선배님이 직접 주신 곡이기도 하고, 디렉도 직접 봐주셔서 소중하다"고 부연했다. 방예담 또한 "찬혁 선배님께서 먼저 곡을 주고 싶다며 연락이 오셨다. 녹음하면서 실시간으로 수정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고 배웠다"고 덧붙였다.

트레저 하면 칼군무도 빼놓을 수 없는데, 군무에 대해 지훈은 "처음으로 YG 댄서분들과 합을 맞췄다. 트레저 만의 활기가 담겨 있고, 스케일이 커진 만큼기대해달라"고 언급했다.

이날 정우는 팬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을 대면하는 기회가 오면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우는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슴을 드리고 싶다"며 "팬분들의 함성 소리를 늘 상상만 했었는데, 최근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감동했었다. 그때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며 울먹였다. 요시 역시 "전세계 크레저메이커(트레저 팬덤 명) 분들을 만나고 싶고, 저희의 오랜 꿈인 '월드투어' 소망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 마시호는 트레저를 '하늘색'이라 핑했다. 그는 "힘들 때 푸른 하늘을 보듯이 여러분들도 힘들 때마다 저희를 통해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예담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 분이라도 저희의 노래를 듣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고,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 또 이번 활동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는 게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 데뷔한 트레저는 YG의 초고속·초집중 전략 아래 그간 3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싱글앨범의 타이틀곡 3곡 모두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와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점령했다. 또한 트레저는 지금까지 70만 장 이상의 음반(싱글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던 터라 첫 정규앨범의 성과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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