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연 작사·작곡...(여자)아이들, '흥행연타' 이어갈까
또 소연 작사·작곡...(여자)아이들, '흥행연타' 이어갈까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1.1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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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니·우기도 자작곡 참여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데뷔 이후 휘청임 없이 걸어온 (여자)아이들. 2021년에도 '(여자)아이들'이라는 그녀들만의 장르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11일 오후 4시 그룹 (여자)아이들(소연, 민니, 미연, 수진, 우기, 슈화)의 미니 4집 'I burn(아이 번)' 컴백 쇼케이스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여름 '덤디덤디'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온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 '아이 번'에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았다. 이들은 앨범도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자체 제작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앨범의 컨셉은 '한(寒)' '불(火)' '꽃(花)'으로 나뉜다. 한은 이별로 인해 얼어붙은 감정을 뜻한다. 불은 이별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려는 의지, 그리고 꽃은 그 의지로 사랑을 끝내고 다음에 찾아오는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화(火花)'를 비롯해 '한(寒)' '문(MOON)' '웨얼 이즈 러브(Where Is Love)' '로스트(LOST)' '달리아(DAHLIA)'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의 포문을 여는 '한'은 지난 2018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 '한(一)'과 이번 앨범 타이틀 곡 '화'를 연결하는 곡으로, 멤버 소연과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소연은 "이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아닌가 싶다"며 "관심있게 봐달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화'는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 소재로 표현한 뭄바톤 장르의 곡이다. 겨울의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편곡에 동양적인 악기를 더해 이별의 시린 감정을 체감할 수 있게 표현했다. 특히 '화'는 '덤디덤디' 작업을 함께했던 Pop Time과 소연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일찌감치 히트곡 탄생을 예고해 팬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이에 소연은 "두 번째 이별 타이틀 곡인데, '겨울처럼 얼어 붙은 마음에 불을 지펴 꽃을 피우겠다'라는 뜻이 내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민니는 "이번 작업을 계기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3번 트랙 '문'은 민니가 작곡, 소연이 작사에 참여했다. 소연은 "민니언니의 음원 가이드를 듣고 너무 좋아서 가사를 제가 쓰겠다고 했다"며 "솔직한 감정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팝 장르"라고 설명했다.

4번째 곡 '웨얼 이즈 러브'는 소연 작사·작곡으로, 레트로풍의 펑키 베이스와 멤버들의 보이스가 돋보이며, 사랑에 대한 허무함을 얘기한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파트 변화도 포인트다.

5번 트랙 '로스트'는 우기의 자작곡이다. 잃어버림에 대한 것에 힘을 쏟았다는데 우기는 "이별 후에 복잡한 마음을 느끼잖아요. 그런 감정을 표현했다"며 "R&B 스타일로 꾸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6번 트랙 '달리아'도 민니가 작곡, 소연이 작사했다. 매혹적인 상대에게 느끼는 끌림과 그 사람에 대한 욕심을 표현했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아이들 멤버가 한글로 가사를 쓰는 것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에 민니는 "제 노래가 한국 앨범에 수록되게 됐다. 뿌듯하고 설렌다"며 "앨범에 노래가 실리는 게 쉽지 않더라. 앞으로 다양한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우기는 "혼자 쓴 곡이 처음으로 수록됐다. 신나고 뿌듯하다"며 "물론 1곡밖에 안 들어갔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멤버'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이별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라 표현했다. 소연은 "감정을 제일 전달하고 싶었다"며 "저희가 다국적 그룹이지만 이별에 대한 감정은 다들 비슷하더라"라며 "이것을 소설처럼 들려주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여자)아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겨울과 잘 어울리는 앨범이니까 네버랜드(아이들 팬덤 명) 여러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화'를 들으며 겨울에 추우면서도 불타오르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퍼포먼스도 많이 기대해달라"는 코멘트를 남긴 바 있다.

소연은 "이번에는 음원 1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히며 "'한 겨울에 불꽃같은 아이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조심스레 목표를 드러냈다.

또 "이룰 수 있다면 네버랜드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고, 월드 투어가 잡혀있었는데 취소됐다. 다시 월드투어를 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언급했다.

매 컴백마다 독보적인 음악성과 콘셉트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여자)아이들. 이번  미니 4집 '아이 번'으로 1월 가요계에 뜨거운 불을 지필 계획이다.

이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이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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