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위니아딤채가 개발
코로나19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위니아딤채가 개발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01.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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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80도∼영상 10도 온도조절
1만 8천명분 백신 저장
(사진) = 위니아딤채 제공
▲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 (사진=위니아딤채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조설희 기자 = 김치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조회사 위니아딤채가 국내서 접종을 추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모든 백신을 보관하는 '초저온 냉동고'를 개발했다. 위니아딤채는 이번을 계기로 계열사와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7일 위니아딤채는 계열사인 대유플러스와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가칭 메디박스) 공동개발에 성공해 규격인증 중에 있으며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용량 90L, 무게 65㎏의 소형 초저온 냉동고로 냉동고 1대당 1만8000명분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백신 이송에 용이하도록 소형으로 제작된 이 냉장고는 밴(VAN) 자동차 혹은 카트로도 운송이 가능하다. 또 저온을 유지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배터리팩을 사용할 수 없는 400L급 이상인 중대형 초저온 냉동고의 이동 제한 단점도 보완돼 백신의 이송·보관 과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아울러 국내 접종이 예정된 모든 백신을 저장할 수 있도록 영하 80℃부터 영상 10℃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함으로써 별도 배터리팩을 이용하면 외부 전력공급 없이 1∼2시간 동안 초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온도기록 저장장치도 내장돼 있어 온도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관련 기관에서 규격인증을 받고 있고, 회사는 올해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위니아딤채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염두에 두고 백신을 저장·운송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를 연구·개발해왔다.

한편 위니아딤채는 최근 '메디박스'(MEDIBOX)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고, 관련 기술 특허 3건도 출원 중이다. 김치냉장고 생산업체인 대유플러스도 식약처에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앞서 해외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정온 유지에 실패해 대량의 백신을 폐기하기도 했다"며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보다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집단면역 달성에 큰 역할을 해 코로나 위기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시작으로 관련 계열사와 함께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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