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떠오르는 플랫폼 회사를 꿈꾼다! 도우테크
[인터뷰] 떠오르는 플랫폼 회사를 꿈꾼다! 도우테크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1.3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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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과 편리함을 주고 싶다는 따뜻한 취지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개발하는 회사가 있다.

IT기술과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맞게 플랫폼 사업도 차분하게 진행 중인 '주식회사 도우테크(DOUTECH)'가 그 주인공이다.

▲ 도우테크 한도우 대표. (사진=도우테크 제공)
▲ 도우테크 한도우 대표. (사진=도우테크 제공)

 

▶ 도우테크는 어떤 회사인가

저희 도우테크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축으로 정보통신업, 전자상거래 도소매,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항상 생각하고 도전한다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저를 포함해 총 34명 중 3명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만39세 이하인 청년 중심의 젊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또 스타트업의 이점답게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자랑하고, 무엇보다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야근을 지양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SI(System Integration·정보시스템 통합) 회사 개발자들은 할당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야근을 자주 하는데, 저희는 그런 부분에서 큰 메리트를 갖고 있기도 한 회사에요.

우스개로 드린 말씀이지만, 요즘 Z세대라 칭하는 저보다 젊은 세대들은 자기주장도 강하고 요구조건도 당당하게 어필해 다소 버릇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들의 감각은 물론 취업난을 뚫기 위해 스스로 쌓아 올린 스펙들이 저희 세대와는 다르게 보였어요.

무엇보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구성원 모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 되도록 경영하고자 합니다.

 

▶ 많은 직종들 중 블록체인 분야로 뛰어든 이유는?

전 직장(스마트코어)에서 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우수한 기술력으로 1초 블록생성 속도를 자랑하는 'Gbrick메인넷'이라는 것의 개발에 참여했고 가상화폐 거래소 및 전자지갑 개발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경험했었어요.

블록체인은 보안과 비가역성, 투명성 등의 현존하는 최상의 기술이 장점이에요. 그런데 이같은 본연 기능이 변질돼 ICO 등의 코인비지니스에 치중되는 것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되어 순수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사진) = 도우테크 제공
(사진) = 도우테크 제공

 

▶ 최근 도우테크에 좋은 소식이 생겼다던데

네, 저희의 보유 특허 5개 중 블록체인 대용량 데이터 처리 그리고 출원 중인 NFC와 블록체인과의 연동을 바탕으로 R&D 정부지원금 약 1억 5천만원의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는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해당 기술 개발은 블록체인과 NFC를 연동하여 관리가 필요한 모든 제품(Object)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요즘 들어 우후죽순 발생하는 킥보드(퍼스널 모빌리티) 사고 사례를 보며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날로 늘어나는 사고 소식만큼 관리 부재가 이슈가 되고 있고, 번호판조차 붙일 수 없는 소형 이동수단에 "블록체인에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행정기관에서 NFC를 통해 조회 가능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죠.

본 서비스는 범용으로 확장해 추락 위험이 있는 드론 산업, 명품 위변조 검증 사업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명품 위·변조 검증은 직거래를 하는데 NFC를 통해 조회가 가능한 식이에요. 명품 가방 등에 적혀있는 로고를 QR코드처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정품인지 아닌지 바로 인증해주는 거죠. 블록체인에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에 해킹이 되지 않아요. 가품의 정보는 넣을 수 없게끔요.

드론도 마찬가지로 무단으로 띄웠다가 적발이 되는 경우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를 가장 먼저 알아내잖아요. 그게 스마트폰 하나로 그 자리에서 빠르게 사전 조회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이처럼 우리 사회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한 법적 규제가 생기기 전에 저희의 이같은 기술들로 대안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 연구개발비 지원금은 어떤 기업이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건가

정부에서는 크게 저리 융자, 순수 지원금, R&D 지원금 이 세가지로 창업 기업을 지원해줘요. 이 중 R&D는 어떠한 연구개발을 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평가를 해 선정을 받고 그 예산에 따라 개발을 할 수 있는 지원 제도입니다. 설립한 지 1년 미만의 스타트업도 사업계획서에서 회사의 비전이 보이면 언제든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 창업 지원 제도가 생각보다 잘 되어있어요. 7년 이내의 기업까지를 창업기업이라 하는데, 세분화하면 이 중 3년 미만은 초기창업이라 해요. 이때는 재무재표도 보지 않고 융자를 해주는 등의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죠. 저희는 이것을 지원 받은 거예요.

단, 작성한 목표대로 구현을 해야 과제 통과가 되는 것으로, 불성실 혹은 자금을 예산에 맞춰 쓰지 못한 경우 환수를 해야 하는 엄격한 책임도 당연히 뒤따르죠.

(사진) = 도우테크 제공
(사진) = 도우테크 제공

 

▶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더라고요

네, 저희가 2020년 초부터 서비스한 오픈마켓 자동화 판매 시스템이에요. 지난해부터 직장인 투잡이나 부업으로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상품 대량등록 위탁판매의 붐이 일어났었는데, 유튜브 등을 통해 익히 접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선진입해 성공한 사람들에 비해 일반인들이 상품 소싱에서 주문처리 배송 등이 쉽지만은 않은 영역입니다.

이에 저희 도우테크는 약 5천여개의 공급사가 보유하고 있는 150만개의 상품을 약 1천여 사업자 모집을 통해 상품등록에서 주문수집, 주문처리, 송장입력, 반품, 품절 등 온라인 판매에 수반되는 C/S 까지 풀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하여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하고 있고, 이를 더 확장해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판매에 진출하고자 신규 투자 유치 등의 IR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 콘텐츠 기반 온라인 쇼핑몰도 구축했던데

'도우쇼핑TV'라는 소셜 라이브커머스인데요, 일주일에 2회 방송하려고 하고 있고, 잡화·음식 등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TV홈쇼핑의 문제점이 수수료가 비싸고 입점 조건도 까다롭다는 건데. 이제 홈쇼핑이 인터넷 라이브로 진행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개척됐으니 저희도 진입하게 됐어요.

예전에 유통을 했었는데 그때 당시 "다시는 안 해야지" 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트렌드에 따라 다시 눈길을 돌리게 됐고, 이후 코로나19를 맞게 됐는데, 의·식·주는 사람이 사는 데 기본이 되는 거다 보니 다행스럽게도 큰 타격을 받지 않으면서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사진) = 도우테크 제공
(사진) = 도우테크 제공

 

▶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네요?

네, 맞아요. 앱 이름은 각각 '전단지' '먹딜'(가칭) '동학개미'인데, 먼저 '전단지'는 방문 수업 앱으로, 홈레슨이 주력인 앱이에요. 고용창출과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자)의 사회 복귀를 기대하며 만들고 있어요.

두 번째 '먹딜'은 오프라인 매장 메뉴를 '핫딜'로 판매하는 앱인데, 신규매장 홍보와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이고, 마지막 '동학개미'는 AI를 기반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입니다.

보시다시피 각자 다른 분야인데, 이미 유사 어플이 많은 배달 시장 등에 진입하기보단 빈틈을 노리는 거예요. 저희는 플랫폼 서비스로 승부를 보고 싶어요. 제 목표가 유니콘 기업 또는 코스닥, 코넥스 진입을 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각각의 앱을 통해 조금씩 이윤을 남기다 보면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다원화를 한 거죠.

(사진) = 도우테크 제공
(사진) = 도우테크 제공

 

▶ 기계설계 및 제조도 핵심 사업 중 하나던데

네, 이라크 향 방탄장갑 외형을 설계 및 생산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 자동차에도 외형과 부품, 엔진 등으로 구성 되어있듯이 저희도 외형(철)을 설계와 생산까지 한 겁니다.

설계는 저희가 가능한 부분이라 공장을 섭외해서 생산을 해요. 현재 142대를 수출한 상태이고, 철 관련 제조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에요.

(사진) = 도우테크 제공
(사진) = 도우테크 제공

 

▶ 앞으로 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나요

앞서 설명 드린 플랫폼 서비스에 다양한 사업들이 라인업 되어 있고, 이를 두고 내부 인원들끼리 '긁지 않은 복권'이라 표현해요. 해당 사업들이 아직 기획 단계여서 공개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저희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쇼핑 플랫폼을 해외로 넓히려고도 해요.

현재는 소프트 개발뿐만 아니라 유통 등도 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 올해는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진행하려는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사업 영역은 계속 확장할 예정이에요. 사실 처음부터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비 및 홍보비 등을 투자하면 빨리 지칠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다른 기술로 위에서 말씀드렸던 앱 등을 통해 회사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놓고 동시에 플랫폼에 조금 더 집중하는 거죠.

물론 지금도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무조건 된다!" 생각하고 모든 개발 등에 있어 긍정적으로 접근할 생각이에요.

 

▶ "도우테크는 이런 회사가 될 겁니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죠. 유니콘 기업 혹은 코스탁 상장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행여 부족하다면 벤처기업에 문턱을 낮춘 코넥스 상장이라도 되고 싶어요. 

"순간 내가 떠올린 아이디어를 동시간대에 전 세계 인구 중 약 200명대가 생각한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중요한 건, 그들 중에서 누가 실행을 하느냐인 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스타트업 답게 빠른 결정과 실행력이 이미 구축되어 있어요. 그렇게 만들어 준 저희 소속 구성원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앞서 실패도 맛봤던 저에게 도우테크는 저의 모든 것을 담은, 자식 같은 회사입니다. 도우테크의 성장이 곧 저의 성장이며, 단순 이익 추구보다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 개발을 하는 기업이 저의 경영 철학입니다.

돈만 벌려고 하는 기업이면 누군가는 다치는 곳도 있을 것이고 과잉 경쟁을 해야 될 거예요. 솔직히 배달의 민족이 없었을 때 우리가 편리하게 살지 못하는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 몇 번의 터치로 상권이 좋아지고 삶이 편리해지는 등 발전이 되는 것처럼 저희 회사도 많은 이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그런 회사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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