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영향,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161조' 사상 최대
'비대면' 영향,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161조' 사상 최대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2.03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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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지난해 比 19.1%↑
배달음식만 16.5조
(사진) = 통계청 제공
(사진) = 통계청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폭증하면서 지난해 온라인·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인 161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배달음식 주문 등을 포함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80% 가까이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135조2640억원) 대비 19.1% 늘어난 161조1234억원으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8조6883억원으로, 전년대비 24.5% 증가했다. 품목 중에선 음식료품(12.4%), 가전·전자·통신기기(11.8%), 음식서비스(10.8%) 등의 비중이 컸다.

지난해 12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던 시기였다. 이에 식당을 찾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배달 음식을 시켜먹고, 출근이나 등교를 하는 대신 재택 근무나 온라인 수업을 받기 위해 가전제품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상품군별 2019년과 비교하면 음식서비스(78.6%), 농축수산물(71.4%), 음식료품(48.3%), 가구(43.5%), 컴퓨터 및 주변기기(32.3%), 가전·전자·통신기기(30.3%), 서적(31.7%) 등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69.3%),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에서는 급감했다.

모바일쇼핑도 코로나19 비대면 상황과 배달앱 등의 성행으로 크게 성장했다. 1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11조148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9.7%로 전년 동월에 비해 4.0%포인트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 96.4%, e쿠폰서비스 88.5%, 가방 80.2% 순으로 높았다.

특히 12월 모바일을 이용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6조5197억원(전체의 95.0%)으로 전년 9조877억원 대비 81.8% 급증했다.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의 모바일쇼핑도 전년 대비 각각 73.6%, 57.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한 15조9946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음식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109.1% 늘었고 음·식료품와 가전·전자·통신기기도 각각 66.3%, 56.1% 증가했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94.4%), 여행 및 교통서비스(-70.0%) 등은 급감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액도 13.0% 증가한 4조109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22.5%), 의류·패션 관련 상품(11.8%), 생활용품·자동차용품(34.6%)에서 늘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26.1%)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21.7%), 중국(24.4%)에서 증가했다.

반대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역직구)액은 코로나19 탓에 수요가 줄며 0.6% 감소한 5조961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이 20.5%로 크게 늘었지만, 중국(0.9%)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세안(ASEAN) 지역과 일본 등에서는 각각 31.4%, 13.6%씩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음반·비디오·악기가 132.2% 급증했고 화장품도 1.1% 증가한 반면 의류와 패션 관련상품(-32.4%), 가전·전자·통신기기(-41.4%), 음식료품(-4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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