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확정 '아무튼 출근!', 소방관·기자·철도기관사...궁금한 직군 다 모인다
정규확정 '아무튼 출근!', 소방관·기자·철도기관사...궁금한 직군 다 모인다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3.0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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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접할 수 없는 직업군 종사자의 출퇴근 동행+유망 직업 속 알려지지 않은 애환 등 그려져"
광희 "직군만 다를 뿐 연예인도 사회생활 다 같아...화장실에서 운 적도"
박선영 "'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구나' 공감·위로·용기 얻으실 것"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지난해 여름, 단 2회 방영 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아무튼 출근!'이 성원에 힘입어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2일 오후 2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정다히·정겨운PD를 비롯해 MC 김구라, 박선영, 광희가 자리했다.

'아무튼 출근!'은 방송사 최초로 '직장인 브이로그(Video+Blog: 영상으로 쓰는 일기)'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해 요즘 직장인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회사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무튼 출근!'은 '가장 궁금한 남의 일터 엿보기!'라는 취지에 맞게 매주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직장인에게 출근 후 벌어지는 일상생활의 단맛, 쓴맛, 짠맛이 보여질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부터 우리가 궁금해 할 스타트업 IT개발자, CEO, 은행원 등 실제 직장인들이 출연해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밥벌이 기록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첫 연출작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정다히 PD는 "처음에는 시청자 분들께 익숙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관찰이라 걱정했었는데, 우려와 달리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자신의 일인 것처럼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반응이 좋았던 것 같고, 그런 공감에 힘입어 정규 편성에 대한 응원이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파일럿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 정겨운 PD는 "파일럿 때는 90년생의 밥벌이를 보여줬다면, 이번 정규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1회는 많이들 궁금해하실 스타트업 개발자와 소방관, 철도 기관사들을 담아 공감 브이로그 형식으로 새롭게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다히 PD는 출연자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본인의 일에 진심과 진정성을 갖고 일하시는 분을 모시려 했다"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찾으려 했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저희가 잘 모르는 직업군에 계시는 분들과 유명하지만 그 내막에 알려지지 않은 애환 등이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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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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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직장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일상을 공감해줄 공동 MC로는 김구라와 박선영, 광희가 나섰다. 김구라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촬영이 여의치 않았는데, 현재는 시국이 조금 나아진 것 같아 파일럿 방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뭉쳤다"며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선영은 "정규 프로그램이 된 후 새롭게 정비하고 보완했다"며 "호평을 받았었기에 어깨도 무겁지만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희는"두 분은 말씀을 잘하시지만 저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저 역시 연예계 생활을 하며 눈칫밥을 먹었고,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배경을 담아 진심으로 직장인 분들의 다양한 고민에 귀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을 MC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정다히 PD는 "밸런스를 가장 고려했다"며 "김구라 씨는 연예계에 관록이 있으시기도 하고 스태프들에겐 따듯한데 질문은 예리한 편이라 택했다"고 답했다. 또 "박선영은 세 분들 중 가장 직장인에 가까운 사회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일반인 직장인들의 생활에 공감할 수 있고, 고민도 있으셨을 것이고 SBS 재직 시절 다수의 인터뷰 경험으로 좋은 리스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희는 요즘 회사원들의 나이대를 생각하고 캐스팅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김구라는 "박선영과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4년간 함께 호흡을 했었다. 다시 만나게 돼 기쁘고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고, 광희에겐 "철이 들면서 재미가 없어졌다는 애기도 많이 듣는데, 전혀 아니다. 무척 노력하고 책도 많이 본다"고 칭찬했다. 광희 역시 "웬일이야. 좋은 일 있으신가봐"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구라 형이랑 대화가 오갈 때 전율을 느낀다"면서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SBS 아나운서실에서 퇴사해 프리랜서를 선언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박선영은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이기 전에 '과연 공감이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파일럿 때 MC를 맡으면서 '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구나'라는 위안과 심지어 용기까지 얻었다"면서 "시청자 분들도 보시면서 제가 느꼈던 위로와 용기 그리고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정다히 PD는 '일반' 브이로그 영상들과 '아무튼 출근!'의 차이점에 대해 "일반 직장인들의 출근부터 퇴근까지 함께하면서 겉핥기가 아닌 진정성을 담으려 노력했고, 요즘에는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하면 방송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보이도록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겨운 PD 역시 "요즘엔 일상 공개에 익숙한 세대가 많은데, 저희는 중간중간 인터뷰를 넣어 풍성한 이야기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밤 9시 20분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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