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체개발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해외수출 시작
셀트리온, 자체개발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해외수출 시작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05.1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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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셀트리온 제공
(사진) = 셀트리온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조설희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Pakistan Ordnance Factories)의 자회사와 렉키로나 10만 바이알(병)의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해 계약 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만 바이알은 3만여명에게 투여가 가능한 물량이다. 파키스탄은 렉키로나를 군인과 일반인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1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인구 수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2억 1660만명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약 4000명, 누적 확진자가 85만명에 달한다. 이는 한국의 7배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만8000명을 넘어 의료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투약을 담당할 현지 의사·간호사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을 위해 파키스탄 현지로 의료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가 파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지원함과 동시에 현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파키스탄 판매를 시작으로 렉키로나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과 중남미, 인도 등 국가들과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 수출을 다수의 국가들과 협의 중"이라며 "국내 렉키로나 공급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차질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치료제의 제한된 생산 캐파(capa)를 고려해 조기진단·조기치료를 통해 중증 및 사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렉키로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렉키로나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 대상의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27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처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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