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조설희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늘(11일)부처 7월 12일까지 '여름 e-프리퀀시'(적립방식 경품행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 지난해와 같이 경품을 받기위해 음료를 대량으로 주문해 다른 고객들이 경품을 하지 못하는 사재기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 수량을 1인 최대 20잔까지로 허용하고 e-프리퀀시를 다 모은 고객이 매장에 몰려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예약제를 도입했다.

11일 스타벅스는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 소식을 알리며 이벤트 기간 매장 오프라인 주문의 경우 1인 1회 주문 시 제조음료를 최대 20잔까지 주문 가능하도록 운영하며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현재 1회 주문 시 최대 20개의 아이템 주문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는 '사이렌 오더'의 최대 주문량과 동일하게 해 매장 오프라인 주문 시에도 1인 1회 최대 20잔의 제조음료 주문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사이렌 오더는 기존과 동일하게 음료, 푸드 등 품목에 상관없이 최대 20개 아이템까지 주문할 수 있다. 또 품목에 상관없이 한 개의 ID 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사은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이는 커피 사재기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진행 당시 경품이었던 '서머 레디 백'이 인기를 얻으면서 매장에 들어오는 수량을 선점하기 위해 매일 아침 고객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서면서 코로나19 방역 논란을 빚었고, 고객이 커피 300잔을 주문한 뒤 경품만 챙겨가는 사건도 발생했었다.

스타벅스 측은 "이번 주문 제한 운영은 음료 대량 주문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름 e-프리퀀시 사은품 경험의 기회를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해 본래의 사은행사의 의미가 잘 전달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프리퀀시를 다 모은 고객이 사은품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리는 '오픈런'도 없앤다.

스타벅스는 행사기간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바일 예약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벤트 기간 중 증정되는 모든 사은품을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한 것인데, 사은품을 교환받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스타벅스 모바일 앱의 '증정품 예약하기' 버튼을 활용해 원하는 아이템과 수령일, 수령 매장을 선택한 후 수령일에 맞춰 수령 매장을 방문해 모바일 예약증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올해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사은품은 '스타벅스 서머 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3종이다. 서머 데이 쿨러는 보냉 기능을 갖춘 아이스 쿨러 박스다.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서머 그린 색상과 노을 지는 태양을 연상케 하는 서니 핑크 색상 2가지로 선보인다. 용량은 11ℓ로 쿨러 안에 커팅 보드와 일회용 데코레이션 스티커가 내장돼 있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은 휴대용 랜턴으로, 콜드 블랙·민트 블루·캔디 핑크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갖췄다. 스타벅스는 총 5종의 사은품 중 1종을 증정한다.

미션 음료에는 리저브 음료와 프라푸치노, 블렌디드 제조 음료가 포함되며 사은품 소진 시에는 무료 음료 쿠폰(Tall) 2장과 즉시 제공되는 1잔(Tall)의 음료로 대체 증정된다. e-스티커 적립은 이날부터 7월 12일까지 가능하며 사은품 예약 및 교환은 이날부터 7월 19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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