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맥주' 얼마나 맛있길래?...2주간 300만캔 팔려
'곰표맥주' 얼마나 맛있길래?...2주간 300만캔 팔려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05.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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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 300만개, 보통은 한 달치 수량
CU "생산이 판매 못 쫓아간다"
이달말 판매 재개
(사진) = CU제공
(사진) = BGF리테일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조설희 기자 = 편의점 CU의 '곰표 밀맥주'가 매출 신기록을 세우면서 물량 소진을 앞두고 있다.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은 12일 "곰표 밀맥주가 공급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어제(11일) 일시적으로 점포의 곰표 밀맥주 발주를 중단하고 이달 말 다시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곰표 밀맥주는 대한제분의 곰표와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가 협업해 만든 수제 맥주다. 제품은 이번 주까지 CU에 입고되고 이달 말까지 공급이 중단된다.

앞서 곰표 밀맥주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세븐브로이는 롯데칠성음료를 위탁해 맥주 300만개를 대량 생산해 투입했으나, 이 역시 2주 만에 품절 사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CU는 "공장에서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발효 등 맥주를 만드는 약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곰표 밀맥주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17만개, 최고 판매량은 26만개에 육박한다. 2주간 판매된 300만개는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20만개)으로 환산하면 무려 30배나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인기 덕에 CU의 이달(지난 1~10일)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625.8% 급증했다.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35.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CU에 따르면, 편의점 캔맥주 시장의 강자라고 불리는 카스, 테라, 하이네켄 등을 제치고 공급한 후 불과 이틀 만에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팔리는 속도가 무섭다. 공급량을 늘렸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여전히 점포에서는 품귀 현상을 빗고 있다"며 "제조사와 공조를 통해 이달 말 판매가 재개 시점에 맞춰 증량을 계획하고 있고, 곰표 밀맥주를 이을 후속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CU제공
(사진) =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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