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CJ...대기업, 코로나19 '백신휴가' 줄도입
삼성-LG-SK-CJ...대기업, 코로나19 '백신휴가' 줄도입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5.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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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각 사 제공
(사진) = 각 사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휴가 도입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CJ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임직원들에게 최장 3일 유급휴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CJ는 백신 접종 당일을 포함해 이틀 동안의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이상증세가 있는 경우 의사 소견서 등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하루를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접종시에도 동일하게 백신휴가를 쓸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주 사원협의회 등을 통해 백신휴가 도입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며 "유급휴가 이후에도 임직원 상태에 따라 개인 연차를 사용해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에 따른 대기업들의 유급휴가는 지난 12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LG그룹, SK하이닉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접종 당일 하루 유급휴가를 주기로했다. 단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의 소견서 없이도 이틀 더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접종 당일 기본 1일의 유급휴가를 주되, 접종 후 근육통, 발열, 두통 등의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추가로 이틀을 더해 3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LG그룹은 13일부터 그룹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60여개 계열사의 임직원들에게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 당일을 포함해 이틀 동안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사진) = 각 사 제공
(사진) = 각 사 제공

이 외에도 현재까지 네이버와 NHN 등이 최대 3일 가량의 백신 휴가를 도입했으며 현대차,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등의 기업들은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부분의 직원이 기존 백신 접종 예약자가 나타나지 않는 '노쇼(예약부도)' 접종만 가능해 현재는 접종자가 매우 드물다"며 "향후 백신 접종 대상에 직원들이 포함될 경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지난 달 1일부터 '백신휴가제'를 도입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부문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따라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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