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택배원·가정의학과 의사·방역원 소득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택배원·가정의학과 의사·방역원 소득 증가했다
  • 이은서 기자
  • 승인 2021.05.2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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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에 대한 보상 ‘감소했다’ ‘증가했다’ 응답비율 높은 상위 10개 직종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이 지난 20일 발표한 ‘코로나19가 직업에 미친 영향 결과’에서 ▲택배원(63.3%) ▲가정의학과 의사(60%) ▲방역원(46.7%) ▲온라인 판매원(46.7%)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43.3%)는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생활방식 영향과 의료보건 관련 직종 등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537개 직업 종사자 1만624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1월 설문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에 대한 보상(임금·소득) 증감 △일하는 방식(비대면·재택) 변화 ▲직무 내용 증감 ▲일의 양(근무시간·고객 수) 증감 등에 대해 이뤄졌다. 

이어 ▲음식서비스 관리자(100%) ▲연극 및 뮤지컬 배우(97.1%) ▲모델(96.8%) ▲선박객실승무원(96.8%) ▲예능강사(96.7%) 등은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수행과 재택근무 등으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는지 물었을 때, 전체 조사대상 중 35%가 ‘있다’고 답했다. 그 중 변화가 있었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직업은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100%) ▲중·고등학교 교사(100%) ▲초등학교 교사(96.7%) ▲여행상품개발자(96.7%) ▲중고등학교교장 및 교감(93.5%) 순으로 주로 교육·행사·관광 분야 직종이 많았다. 

변화가 없거나 해당 없다고 답한 비율이 100%인 직업은 ▲수학 및 통계 연구원 ▲만화가 ▲3D프린팅모델러 ▲패스트푸드 준비원 ▲어부 및 해녀 등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에게 근무시간, 고객 수 등 일의 양의 증감을 물었을 때, ‘증가했다’ 답변은 6.5%였으며 ‘감소했다’ 응답은 46.3%로 일의 양 감소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이후 일의 양이 늘었다는 직종은 ▲음식배달원(90%) ▲택배원(83.3%) ▲온라인판매원(73.3%) 순이었다. 

한편 보험모집인(보험설계사), 무용가, 여행사무원, 선박객실승무원 등은 일의 양이 줄었다는 비율이 100%에 달했다. 

최기성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직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직무수행에서의 대면 필요성과 생활의 필수요소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사무직, 기술 및 기능직 보다 직무수행에서 대면 필요성이 높은 서비스직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직 내에서도 생활의 필수요소인 의식(衣食) 및 의료보건 관련직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했지만, 여행, 문화와 같은 비필수 관련직에 대한 수요는 크게 감소하였다”고 해석했다.

이어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와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감과 수입이 줄고 있는 직업 종사자들에게 소득지원과 직업훈련 등을 통해 재직자의 고용안정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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