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고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고
  • 전병호 기자
  • 승인 2021.05.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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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금융해설사 1기
(사진) = 금융해설사 1기 김기석

우연히,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다리와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장애아들(포레스트 검프)을 향한 끝없는 어머니의 사랑이 그려졌으며, 그 반대로 아버지의 그릇된 양심이 딸(제니)을 계속하여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야 마는 아픈 현실도 보았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최대 약점은 장애로서, 그 장애로 인해 놀림도 받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반면 놀림을 받지 않기 위해, 또래들의 괴롭힘을 피해 여친 제니가 무조건 뛰라는 말에 뛰게 되었습니다. 시키는 대로만 할 줄 아는 포레스트 검프는 뛰다가 누구보다 빨리 달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미식축구선수로 발탁되었고, 군대에서는 군인으로서 러너로서 인정도 받고, 공만 보라는 말대로 움직이는 공을 보다가 나중에는 탁구선수까지 되었지요. 
베트남전쟁에 참여하여서는 많은 전우들이 죽지만 시키는 대로만 할 줄 아는 포레스트 검프는 생사를 가르는 위험 속에서도 여러 전우를 구하여 무공훈장도 받게 됩니다. 

이는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불운이 그 장애로 인해 다시 행운으로 변화되는 흥미롭고 반복된 스토리 전개와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이 짠하면서도 보상과 위로를 주고 있기에 보는 관객에게 행복과 행운은 사람이 잘나고 못나고를 구분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할까요. 왠지 겸허해지기까지 합니다.

영화는 미국의 역사와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담고 있으면서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와의 자연스런 연결, 무겁지 않고 잔잔하면서 인생에 위로와 용기를 전해 줍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달리는 포레스트 검프처럼 인생을 살아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면서, 2019년 전국퇴직금융인협회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생활금융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기에 ‘장애인’하면 왠지 짠한 생각이 들기도 했고, 장애인과 맺은 인연이 떠올라 영화의 주인공인 장애를 가진 포레스트 검프가 낯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학생인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교차등교로 인해 어느 때보다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졌고, 개인적으로는 바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더욱 더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이 즈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족을 생각하고 부모님의 끝없는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프레스트 검프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일부 대입해 보기도 합니다. 2021년 올해 우리 협회의 금융해설사 분들 중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활금융교육에 참여하는 금융해설사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일까? 바쁜 일과 중에도 함께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보면서 삶의 가치를 함께 나눌 분들을 나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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