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 확산에 뉴욕·유럽증시·국제유가 동반 하락
오미크론 공포 확산에 뉴욕·유럽증시·국제유가 동반 하락
  • 윤희수 기자
  • 승인 2021.12.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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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윤희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공포로 인해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 국제유가가 나란히 하락했다.

▶다우 1.23%↓·S&P500 1.14%↓·나스닥 1.24%↓=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28포인트(1.23%) 하락한 34,932.1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62포인트(1.14%) 떨어진 4,568.0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8.74포인트(1.24%) 밀린 14,980.94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오미크론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오는 24일에 휴장할 예정이다. 연말 연휴 분위기로 이번 주 거래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그에 따른 봉쇄 조치,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미국의 사회복지 예산안 관련 뉴스를 주시했다.

업종별로 금융, 자재, 임의소비재, 산업, 기술,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이 2% 이상 떨어졌고, 보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2차 접종 수준과 비교해 37배 증가시킨다고 밝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결국 6% 이상 하락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회사가 의료정보회사 ‘서너(cerner)’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5% 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부양책 보류, 기술적 요인 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에 “오미크론 급증이 새로운 광범위한 경제봉쇄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불확실성과 예상치 못한 바이든 대통령의 사회복지 법안 보류 가능성, S&P500지수의 50일 이동평균선 하향 돌파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獨 DAX 1.88%↓·佛 CAC40 0.82%↓·英 FTSE100 0.99%↓·유로 Stoxx50 1.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 내린 15,239.6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2% 하락한 6,87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9% 내린 7,198.03으로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30% 하락한 4,107.13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하락폭은 3주 만에 최대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유럽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재봉쇄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 18일 적어도 1월 중순까지 전면봉쇄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경제 회복세에 제약이 생기고,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대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수재너 스트리터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선임투자분석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오미크론의 걷잡을 수 없는 속성과 세계 경제 성장세를 급격히 둔화시킬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는 이미 전면 재봉쇄에 들어갔고, 앞으로 수일 내지 수 주간 재봉쇄가 유럽 전역에 도미노처럼 번져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美 WTI 3.71%↓=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3달러(3.71%) 하락한 배럴당 6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2월 3일 이후 최저치다.

근월물 가격의 이날 하락률은 11월 30일 이후 최대였으며 장중 6% 이상 하락한 66.04달러까지 밀렸다.

WTI 가격은 지난 2거래일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마감가 기준 4.15달러(5.73%) 하락했다.

1월물 가격은 이날이 만기였으며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2월물 가격은 2.11달러(3%) 하락한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 세계 각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주말 동안 네덜란드가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단행했고, 아일랜드도 새로운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투자 심리가 아래쪽으로 떨어지고, 각국이 봉쇄나 규제를 강화하면서 유가가 또다시 폭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 중개업체 PVM의 스티븐 브렌녹은 “단순히 정부가 더 강한 규제를 가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며 “WTI와 브렌트유 모두 이번 주 글로벌 수요가 오미크론으로 예상보다 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회복지 예산안인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이 조 맨친 상원 의원의 반대로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골드만삭스는 맨친 의원의 반대를 이유로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얼람 애널리스트는 “이들 중 어느 것도 내년 1분기 원유 수요에 대한 좋은 징조는 아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1월 회의까지 세계 경제를 위해 행동에 나설지 아니면 추가적인 고통을 야기할지에 대한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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