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학 교실(5-1) - 명리학의 실제
사주 명리학 교실(5-1) - 명리학의 실제
  • 전병호 기자
  • 승인 2020.08.14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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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규 미국변호사  전)한외종금 근무
홍영규 미국변호사 전)한외종금 근무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2.명리학의 학습의 방향

하지만 명리학은 배우기 힘들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말하는 명리학이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없는 점을 들어 명리를 가지고 해석해주는 사람들이 인간의 길융화복을 제각기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은 명리학을 해석하는 기준이 객관적이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해석의 근거가 제대로 뿌리박지 못하고 일반 사회에서 떠드는 명리학 이론가들의 해석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리학에 대해서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토론은 무지 어렵다. 심지어 대학원 등에서 명리학을 공부하는 소위 명리학자들도 토론을 10분이상 하면 분쟁이 심해진다고 하며 각자 자기의 이론이 최고라고 여기며 상대방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것은 아직까지 명리학의 이론적인 토대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명리학을 발전시키고 제대로 정착시킬려면 토론과 논쟁에 의하여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설득 시킬 수 있어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명리 학의 연역법적 이론 도출의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사고방식의 도출을 모색해야 할까? 이런 점에서 연역적 체계로서 법과 수학과 같은 이론적인 도출과정을 따라 일관적이고 논리적인 이론체계를 만들어 내서 그에 대한 검증과 토론을 통해서 발전될 수가 있다고 보여진다.

우리나라의 명리학 즉 사주의 이론들은 아직까지 학문의 체계로서 이론적으로 만들어 내지 못함으로서 오늘날 서로의 입장에서 각자의 이론을 가지고 주장하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왜냐하면 명리학이 일반인들의 사주를 보아오면서 사주간명자의 각자의 이론들을 만들어 냈다. 오늘날 우리나라 사주 학의 대가인 이석영 선생의 사주 첩경도 본인이 간명한 다양한 사례 등을 귀납적인 방법으로 설명했을 뿐이지 어떠한 명리학적 직관을 가진 연역법적인 이론체계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 뒤부터 현재까지 수백 종의 사주 책들은 각자 사례 등을 종합하여 설명하면서 이론적인 배경도출보다는 어떻게 사주 보러 오는 사람들을 다룰까 하는 처 세론적에 머물러 있다. 다시 말하면 명리 학은 일반인들의 사주를 도덕적인 관점에서는 풀이할 수는 있겠지만 법학처럼 논리적인 세계로 들어갈만한 이론적인 체계를 만들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명리 학이 학문적인 대접을 받지 못하며 명리 학이 아닌 사주쟁이로 전락시킨 원인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면 명리 학의 학문화를 위한 연역적 체계의 도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의 해결을 위하여 대표적인 연역적 체계의 전형인 수학이나 과학의 체계를 한번 들어다 보자. 수학에서 어떤 정리든 상위정리에서 도출된다. 그런 소급과정은 궁극적으로 우리 직관에 맞는 기본적 용어들과 공리들에 이른다. 즉 기본적 용어들과 공리들에서 연역적 추론을 통해 정리들이 차례로 도출돼 거대한 수학체계를 이룬다. 따라서 수학체계는 수학적 직관에서 권위를 얻는다.

그러면 그러한 수학적 직관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아인슈타인은 이에 대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는 상당히 직관적인 방법에서 떠오르는데 직관이라는 과거의 지적 경험의 결과라고 말했듯이 직관과 과거의 경험은 대칭적인 아닌 상호 보완적이며 시너지 효과의 발화점이므로 그 지적 경험이 튼튼할수록 직관 역시 화사하게 꽃을 피울 수가 있다”고 했다. 과학이론 중에는 많은 실험적 사실을 분석해서 실험적 패턴을 설명해줄 이론을 찾아내는 귀납적 방법에 의해 만들어 지며 우리가 오늘날 받는 현대교육의 특징은 실제로 증명되지 않고 데이터로서 인정되지 않은 것은 인정하지 않은 것은 이러한 귀납적 교육의 결과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실험과학에서 창조로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방법인 귀납적인 방법을 크게 존중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교한 원리와 가설에서 출발하여 결과를 유출하는 연역적인 방법을 더욱 선호하였으며 그 결과 인류역사상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그의 업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는 이런 점에서 명리 학의 연역적 체계 도출을 위해서 명리 학이 가지고 있는 권위 즉, 명리 학의 직관이 무엇이며 이것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생각해보아야 하며 명리 학의 이론체계의 연역적 도출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하여야 하며 더 이상 자신의 경험과 인터넷 등지에서 난무하는 여러 가지 자료 등을 가지고 사주를 설명하고 발표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한다. 그럼 명리 학의 연역적 이론 도출의 최종적인 근거가 될 직관적 권위는 무엇일까?

명리학은 음양오행설에 근거를 두고 개인의 생년월일시를 기초로 상생화합의 관계를 파악하여 조화와 순리의 관점에서 평생의 기상도를 파악했듯이 명리 학의 직관은 음양오행에서 출발하여야 할 것이다. 명리는 음양 오행의 물리학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으로 태극에서 음양으로 다시 오행과 이 오행이 십간 십이지로 분화 되고 존재와 우주의 마주침을 활용하는 역법으로 태양이 지구와 어떤 각도를 이루고 있는 가의 관점에서 출발한 절기력을 가지고 우주적 기운장이 사람의 운명에 깊이 개입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러한 이론은 근대 이전에는 동양에서는 통용되었던 프레임이었다. 바로 몸의 이치와 우주의 원리가 다르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의학의 고전인 동의보감도 바로 이런 원리를 집대성한 것이었다. 하지만 근대 이후 근대 이후 이 둘 사이의 연결고리는 끊어지면서 과학은 오직 물리적, 생물학적 이치를 보여주지 않는 한 개인의 삶과 운명의 향방을 설명하는 사주 명리학의 이론은 영적 직관이라던가 통계라는가 등 학문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 음양오행론은 아주 정교한 물리학에 가깝다. 태극에서 음양으로, 음양이 다시 오행으로, 이 오행이 육십갑자로 분화되면서 거시세계와 미시세계를 하나로 꿰뚫은 앎의 체계로서 탄생된 음양오행론이므로 사주 명리학은 그러한 이치를 사람의 일생과 결합한 일종의 해석학이다.

즉, 사주명리학은 모든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게 되는 생일, 즉 각자의 연월일시라는 태어난 특정한 시간의 좌표를 가지고 변화하는 시간 속 특정한 순간에 어떤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공간을 차지하는 그 순간의 시간 좌표를 음양오행의 부호로 치환하여 상생과 상극의 법칙으로 그 운명을 읽는 것이 명리이다. 따라서 음양오행은 공간의 흐름을 시간의 부호로 표시한 것이다. 시공간이 결정되고 그 당시 우주의 기운을 받는 구체적인 형질인 몸이 결정되기 때문에 되므로 출생 시에 받는 그 기운이 평생 자기의 운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 명리 학의 이론적 연연적인 체계의 도출은 음양오행에서 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 여기에 나온다.

우리가 흔히 쉽게 이야기 되는 명리 학이 주역에서 나온 분파라던 지. 혹은 십이운성 이론을 불교의 윤회사상의 결과 라던지 하는 것은 명리 학의 연역적인 도출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상식적이며 근거 없는 이론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따라서 현재 통용되는 모든 사주 학의 이론 구성도 이러한 음양오행의 최종적인 직관에서 생각해보고 따져 보면서 이론 구성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명리 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학적인 사고 방식이 필요하고 음양오행에 대한 깊은 이해로서 우리들은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명리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가 있을 것이다.

(글쓴이 = 홍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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