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8일 총파업선언...19년 만에 처음

2019-01-08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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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정기 기자 = KB국민은행 노조가 8일 잠실 학생체육관(서울 송파구)에서 선포식을 개최 '공식 총파업'을 알렸다.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9천여명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열차례 넘게 협상을 이어왔으나 오늘 새벽까지도 사측은 주요 안건에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박 위원장은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사용자 측이 내놓은 대답은 돈 때문에 일어난 파업인 것처럼 호도 부당노동행위로 직원을 겁박하고 있다" 밝혔다. 

이번 파업은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의 파업으로 노조는8일 경고성 파업 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 2차 총파업에 이어 ▲3차(2월 26∼28일) ▲4차(3월 21∼22일) ▲5차(3월 27∼29일) 일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