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손혜원 의원, 목포 근대역사공간 타인명의 투기 의혹" 보도

손의원, "문화재 지정 1년 반정도 앞서 구입...재단에 사재 털어넣은 것"

2019-01-16     김정기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정기 기자 = SBS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로 등록 된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매입 투기 의혹이 제기된다' 보도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문화재청이 지난해 8월 처음 도입한 면(面) 단위 등록문화재로 기존 개별 건축물 등록이 아닌 면적 단위로 지정 현재 만호동과 유달동 일원 11만4천여㎡가 '면단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손 의원 관련 부동산은 ▲조카 건물 3채 ▲(남편이 이사자으로 재직 중인)문화재단 건물 3채 ▲보좌관 배우자 건물 1채 ▲보좌관 딸과 또 다른 조카 공동명의 건물 2채 등 총 9채다.

민주당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손 의원은 SBS 보도에 대해 인터뷰 SNS 등을 통해 반박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 지정이 2018년 8월 6일인데 (최초 증여를 통해) 조카가 건물을 구입한 것은 2017년 3월로 어떻게 1년 반 전에 거기에 집을 사겠느냐?" 반문했다.

특히 남편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문화재단 건물 매입 등에 관해 "현지에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 예정으로 사재를 문화재단에 털어넣은 것"이라며 "재단에 들어간 돈은 회수가 안된다." 주장했다.

SBS 보도에 언급된 시세 (4배) 폭등에 대해서도 "2년 전 구입한 조카 수유 건물이 8700만원에서 현재  한 지붕 안에 있는 똑같은 집이 최근 1억2000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약간은 올랐다"고 적었다.  

한편, 민주당은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과 관련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