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계약·심사 전담 공공계약실 신설

2019-02-27     한지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국·공유지 전문 디벨로퍼로서 공공개발사업의 공공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업체선정, 계약적정성 등의 심의·심사를 전담하는 공공계약실을 올해 2월부터 신설·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계약실은 개별 사업단위로 분산되어 이루어지던 공공개발사업 관련 계약·심의업무를 통합해 △계약·심의 운용방안 마련 △계약심의위원회 및 기술자문위원회 운영 △관련 제도 정비 및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금번 공공계약실 신설은 캠코의 공공개발사업 관련 공사·용역·물품 등 계약규모가 전년도 1,749억원(신규계약금액 기준)에서 향후 연간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계약관리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공공계약의 공정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건설계약 운용방안*’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물품 구매, 조달 등 계약절차의 모든 단계에서 계약업무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캠코型 계약·심사기능을 도입하고, 신진건축사 대상 설계공모,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자재 구매와 판로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시장참여자에게 기회를 확대하여 포용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금번 캠코型 계약·심사제도 운용을 통해 공공개발업무 공정성 및 운용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신뢰받는 공공 디벨로퍼로서 공공계약 운용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조달시장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 가치 구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5년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청·관사를 민간 공공주택, 임대시설 등과 결합하여 복합개발하는 국·공유지 위탁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총사업비 2조 1,24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 32건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