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대표에 황교안 前 총리...극우세력 지지 김진태 3위

2019-02-28     김정기 기자
27일

(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정기 기자 = 27일 치뤄진 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로 황교안 前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정치신인으로 당내 기반이 없었던 황 신임원내대표는 당내 친박 세력의 지지에 힘입어 총 50%의 득표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오세훈 (31.1%), 김진태 (18.9%) 후보로 전당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왔던 극우세력(일명 태극기부대)의 돌풍은 없었다.

지난 박근혜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향한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며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 주장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조경태ㆍ정미경ㆍ김순례ㆍ김광림ㆍ신보라(청년) 등이 선출됐으며 '5·18 망언 3인방'으로 꼽히는 김순례 최고위원의 당선은 향후 한국당 행보의 방향타로 작용 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선거는 당원과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7:3의 비율로 합산 순위를 정했으며, 선거인단 총 37만8천67명 중 9만6천103명이 투표해 2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