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위한 본계약 체결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산업은행은 2019년 3월 8일자로 현대중공업 그룹의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이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가 되고,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로 출범하는 조선통합지주회사의 2대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주선산업 재편을 통해 산업 경쟁력 제고의 기반을 마련했다.

금번 거래를 통해 대우조선은 관리 위주의 국책은행 관리에서 벗어나 조선업에 전문성을 가진 세계 1위 조선그룹에 편입됨으로써 시장선도 및 사업확장을 전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유동성 확보를 통한 본질적 업무 전념 및 미래를 위한 적극적 투자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 등 근본적인 경영정상화의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협의를 통해 대우조선 민영화의 목적은 조선 산업 재도약을 통해 고용 안정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명확히 했다.

또한, 대우조선의 현 경영체제 유지, 근로자의 고용안정 약속, 협력·부품 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보장, 공동협의체 구성, 한국조선산업 발전위원회 구성, 조속한 거래 종결 추진으로 경영 불확실성 최소화 등 이와 같은 사항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우조선 경영 방침을 정해 '공동발표문'의 형태로 공표했다.

산업은행은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한 소통 강화로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청취하고, 각종 우려사항 불식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 도출을 위해 모든 당사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며 "거래 종결 전까지 대우조선 경영 상 차질이 발행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