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코스콤 '외국인 전용 모바일 금융플랫폼 개발'... 업무계약서 체결

2019-03-27     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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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신한카드가 200만명이 넘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모바일 금융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27일 코스콤과 '외국인 전용 모바일 금융플랫폼 개발' 관련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외국인 전용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개발하고 외국인 신용평가, 금융상품 추천 등의 사업도 공동으로 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외국인 전용 금융플랫폼에서는 수입·지출·신용·부채 등 통합 금융정보를 지원하고 신용카드·대출·할부금융·보험 등 최적의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된 금융이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드발급·대출신청 등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플랫폼이 활성화돼 외국인 고객 데이터가 충분히 누적되면 외국인 금융의 데이터 허브로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신한카드의 사내벤처 '하이크레딧'과 코스콤 사내벤처 '핀센' 주도로 진행된다.

양사 사내벤처는 사업 모델 혁신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사내벤처 지원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다양한 금융상품, 코스콤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결합해 외국에서 온 우리 이웃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