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LG전자 1분기 실적 호조

H&A 부문 매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 12% 각각 증가 스타일러, 건조기, 청정기, 청소기 등의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

2019-04-03     한지혜 기자
하나금투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일 LG전자가 올해 1분기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부문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조4천966억원, 영업이익은 8천3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7천982억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환경 가전 수요가 높아지면서 H&A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 12% 각각 증가하면서 전사 영업이익 호조를 견인했다"며 "H&A부문의 원자재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하향 안정화돼있고 내수 중심으로 스타일러, 건조기, 청정기, 청소기 등의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실적 상향으로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올해 IT 대형주 중에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데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9.05배로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평균인 11.2배를 하회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천원은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